임태희 교육감, 청년 공무원 복지 강화… 전국 최초 맞춤형 지원 확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청년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약속을 지켰다.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부터 맞춤형 복지제도를 대폭 확대하며, 5년 차 이하 청년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차별 차등 지원을 시행한다.
특히 1년 차 공무원의 경우 기존 기본 복지점수 100만 원에 추가 100만 원을 더해 총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전국 교육청 중 최초이자 최고 수준의 복지 혜택이다. 2년 차부터는 점진적으로 줄어들지만, 5년 차 이하 공무원들은 100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정책은 청년 공무원의 낮은 보수로 인한 이탈률 증가와 결혼·출산율 저하 문제를 고려해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청년 공무원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교직원의 기본 복지점수도 전년 대비 25% 인상해 100만 원을 지급하며, 기존에 40세 이상 교직원에게만 지원되던 건강검진비 20만 원을 전 연령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교직원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번 맞춤형 복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전년 대비 600억 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이 중 청년 공무원 지원 예산만 118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1년 차 청년 공무원은 타 교육청 대비 80만~110만 원을 더 받게 된다.
청년 공무원들은 이번 정책에 대해 “처우 개선 약속이 현실이 되어 기쁘다”, “새 출발을 응원받는 기분”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청년 공무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