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치매안심센터, ‘마을로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 실시

안양시 동안치매안심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관악주공아파트를 비롯한 관악성원, 은하수신성, 한양샛별1·6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치매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주민들이 인지기능 검사 등 전문적인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 여부를 확인하고 원인별 치료법을 안내했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는 동편마을1단지 치매안심마을과 인근 동편마을2~4단지에서 검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순기 동안구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에 협조해준 부흥종합사회복지관과 각 아파트관리사무소에 감사드린다”며 “치매 관련 복지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국내 치매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치매(43%)로 나타났다.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뇌 질환으로 인식이 변화하면서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조기검진의 장점은 원인별 적절한 치료로 치매 환자 중 5~10%가 호전될 수 있으며, 조기 치료 시 향후 8년 동안 약 7,900시간의 여가시간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며, 치료 후 5년이 지나면 입양시설 입소율이 55%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고령층에게는 정기적인 치매 검진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