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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트, 가죽재킷으로 ‘환골탈태’

현대트랜시스·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착한 협업

뉴욕패션위크 통해 업사이클링 패션 선보일 예정

버려지는 폐타이어가 가죽자켓으로 변신한다. 그러나 단순한 업사이클링이 아니다. 창의적이고 예술적 영감이 넘치는 ‘작품’으로서 뉴욕 런웨이 무대에 선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그룹사 현대트랜시스와 ‘제로+마리아 코르네호’가 손잡고 지난 5월부터 자동차 폐소재를 소재로 친환경 의상을 제작 중이다. 이번 협업은 ‘지속가능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역할하는 동시에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결합을 통해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전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미국 LA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한∙미 양국의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가 협업해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추구하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현대 스타일나이트(Hyundai StyleNite)’을 개최하는 등 자동차와 패션을 결합한 행사를 펼친 바 있다.

이번에는 보다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어 뉴욕패션위크를 목표로 한다. 뉴욕은 런던, 밀라노, 파리와 더불어 세계 4대 패션위크로 꼽힌다. 친환경 패션의 무궁한 가능성과 새로운 패션양식을 제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셈이다.

업사이클링할 폐소재로는 자동차 시트 연구와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가죽이 사용된다. 자투리 가죽은 자동차 시트 등의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트랜시스가 공급하고, 의상 디자인은 미국 뉴욕 기반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인 제로+마리아 코르네호가 맡았다. ‘자연과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제작되는 의상은 총 15벌, 화려한 색 대신 지구 본연의 색이 사용된다.

제작된 의상은 2020 S/S 뉴욕패션위크 첫날인 9월 6일 소규모 컬렉션을 통해 공개된다. ‘리스타일(Re:Style)’이라는 컬렉션 주제에 걸맞게 현대차는 의상 외에도 페트병에서 채취한 재생섬유로 만든 티셔츠와 폐기되는 자동차 에어백을 소재로 만든 토트백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재생섬유 티셔츠에는 ‘Saving the planet in style(스타일 있는 지구 보호)’라는 친환경 메시지를 담아 ‘제로+마리아 코르네호’ 매장 및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판으로 판매한 후 수익금은 글로벌 환경단체에 기부할 반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이 자동차 폐소재가 다양하게 재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전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착한 소비를 주도하는 소비층과 공감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