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보건소, 해빙기 맞아 모기 유충 방제 실시

안양시 동안구보건소가 해빙기를 맞아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유충 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역은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진행되며, 정화조와 집수정 등 유충 서식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동안구보건소는 모기가 성충으로 성장하기 전 단계에서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충구제제를 투여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유충 1마리를 제거하면 성충 500마리 이상을 박멸하는 효과가 있어, 이번 해빙기 방역이 여름철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의 서식 환경이 확대되면서 겨울철에도 모기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동안구보건소는 빌라, 다세대주택 등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정화조와 집수정 등에 유충구제제를 살포하는 월동 모기 방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겨울철 유충 방제를 통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감염병을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