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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특수학급 확대 의견 수렴회 개최…현장 목소리 반영

서울시교육청, 특수학급 확대 의견 수렴회 개최…현장 목소리 반영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지난달 21일 서울 특수교육 관계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특수학급 확대 정책 의견 수렴회’를 열었다. 학부모 단체, 특수학교 교장회, 사립학교장회 임원, 교원단체, 특수교육 전문가 등이 참여해 특수학급 확대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는 △특수학급 설치 5개년 기본계획 추진 점검 및 개선 방향 △진학 수요 조사 절차 개선 △특정 특수교사 선호 현상 완화 방안 △특수교육 관련 인력 증원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사립학교의 특수학급 설치 부진과 특수유아의 유치원 진학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참석자들은 사립학교의 특수학급 설치가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며, 이번 5개년 계획에 사립학교 및 사립유치원의 특수학급 확대 방안을 적극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학 수요 조사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학부모 단체는 일부 지역에서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만 조사 대상으로 안내하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모든 학교를 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1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특수학급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를 조사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특정 지역에서 일부 특수교사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문제에 대해 교원단체가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원의 수업 역량 강화 지원을 확대해 교육 질의 편차를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특수교사 및 지원인력의 부족 문제에 대해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인력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인건비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수교육대상 학생 증가 및 장애학생의 중증·중복화 추세에 맞춰 지속적인 인력 확충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의견 수렴회를 바탕으로 ‘제2차 5개년 기본계획(2025~2029)’을 확정하고, ‘특수학급 설치 안내서’를 오는 2월 17일 서울시 내 모든 공·사립학교 1,286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 및 각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서울특수교육 정책을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특수학급 확대와 특수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의견 수렴회를 통해 도출된 제안들을 적극 검토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