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폐교를 창의적 배움터로 재탄생… 홍익대와 협력 전시 개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도심 내 폐교를 창의적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교육청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협력해 진행한 ‘서울, 배움으로 연결하다’ 프로젝트의 성과물을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교육청 본관 1층에서 전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홍익대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된 ‘폐교 리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학생들이 폐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학습과 교육을 중심으로 공간을 재구성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폐교가 단순한 유휴 공간이 아닌,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배움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전시에서는 총 26편의 우수작이 공개된다. 기록 책자(아카이브)와 시각 자료를 비롯해 다양한 설계도와 모형, 포스터 및 영상 자료가 포함된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첫날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직접 도슨트로 나서 작품 설명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내 폐교가 단순한 방치 공간이 아닌, 창의적 학습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폐교를 새로운 배움터로 재탄생시키는 것은 교육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