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각장애인 위한 시정소식지 점자책 첫 발행

안양시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2월호부터 시정소식지 ‘우리안양’의 점자책을 발행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시정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안양’은 안양시의 주요 정책과 생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월간 소식지로, 매월 5만5천 부가 제작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로 기존 종이책 외에도 매월 점자책 100부를 추가 제작해 시각장애인에게 시정 소식을 보다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제작된 점자책은 관내 시각장애인과 관련 단체에 배포된다. 또한, 시는 시정소식지에 대한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각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시정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점자책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 제공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우리안양’ 제작 과정에서도 친환경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용지를 사용해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