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마음건강 지원 위한 협약 체결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학회장 서완석)와 함께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월 7일 오전 10시 30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까지 연계하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협력 내용은 ▲정신건강 전문가의 학교 방문 상담 ▲고위기 학생 및 가족 지원 ▲정신건강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교직원 및 학부모 대상 교육 강화 ▲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등 5대 주요 과제로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기관 간 협의체를 운영하고,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 전문가를 학교에 직접 파견해 상담과 치료 연계를 진행하며, 고위험군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는 정신건강 전문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협약과 별도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 친화적 온라인 상담 플랫폼 ‘서울 위플(Weepl)’을 운영해 상담 접근성을 높였으며, 위(Wee) 클래스와 26개 위(Wee) 센터를 통해 학생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고위기 학생을 위한 ‘푸름마음센터’를 신설해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정서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예방 교육도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마음건강학교, 마음챙김동아리, 생명사랑 인증학교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정신건강은 행복한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