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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수리카페’ 생긴다

서울시, 재활용새활용 복합공간 마을 리앤업사이클 숍’ 2곳 시범운영

최대 2000만원 지원중고품 수리, 업사이클 제품 판매, 교육 등 진행

시민이 직접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복합공간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올해 ‘마을 리앤업사이클 숍’을 열기로 하고, 운영단체를 모집한다.

‘마을 리앤업사이클 숍’은 재활용(리사이클·Recycle)과 새활용(업사이클·Upcycle) 관련 활동을 통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자원 순환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고장난 물품 수리·수선에서부터 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주민이 제작한 업사이클 제품 판매, 재활용·새활용 프로그램 교육까지 자원 순환 프로그램이 진핻된다. 새활용플라자의 마을 버전인 셈이다.

최근 유럽연합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순환경제로의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의 수리권을 보장하려는 움직임도 강화되는 추세다. 네덜란드 ‘수리카페(Repair cafe)’가 대표적이다. 차를 마시며 무료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가구, 전자제품 등을 수리할 수 있다. 풀뿌리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역할까지 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는 ‘마을 리앤업사이클 숍’을 통해 재활용·새활용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2곳을 시범운영한 뒤 내년에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건물 또는 공간을 소유하고, 최소 1년 이상 운영이 가능한 서울 소재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공간 적합성, 사업 실행력, 재정 자립도, 지역 상생협력 등 기준에 따라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오는 7월 말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단체에 최대 2200만원 상당의 인테리어 리모델링, 장비‧공구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또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연계해 공간운영자 교육, 공간운영 매뉴얼,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관심있는 단체는 15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이메일(sona0114@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www.seoulu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