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화)

  • 구름많음춘천 16.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구름많음원주 17.5℃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포항 19.5℃
  • 맑음군산 17.8℃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창원 20.6℃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목포 18.7℃
  • 맑음여수 16.8℃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구름조금경주시 20.7℃
기상청 제공

‘소셜벤처밸리’ 성수동에 공동 어린이집 생긴다

루트임팩트 등 8개사 컨소시엄 구성

중소 소셜벤처기업 주도한 최초 사례

소셜벤처 종사자 워라벨 향상 기대

‘소셜벤처밸리’ 성수동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소셜벤처가 자발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한 첫 사례다. 소셜벤처와 스타트업 근무자의 워라벨 향상은 물론, 향후 돌봄서비스에서도 혁신적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체인지메이커 공유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운영사인 루트임팩트는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주관 직장어린이집 지원사업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루트임팩트를 대표 사업주로 하여 마리몬드, 쏘카, 어썸스쿨, 에누마코리아, 엠와이소셜컴퍼니, 크레비스 파트너스, 프렌트립 등 총 8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성수동 소셜벤처 고용인원은 현재 1200여명에 달한다. 올해 말까지 20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용인원이 느는 만큼 돌봄 수요 또한 증가해왔다. 루트임팩트는 이번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계기로 소셜벤처 복지를 확충,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루트임팩트 정다현 매니저는 “아이 돌봄이 필요했던 체인지메이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며 “더 많은 체인지메이커들이 성수동으로 유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고용노동부의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약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상 3층 규모로, 시설면적 480m², 대지면적 330m²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단 내년 3월 40명의 원아를 받은 뒤, 향후 수요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소셜 벤처사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미래 체인지메이커로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유아 대상 커리큘럼도 개발하는 등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남양주시 장애인가족에 따뜻한 나눔 실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장애 자녀를 돌보는 장애인가족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애련 센터장과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으며, 후원금은 우리 시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제공기관을 이용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장애인 가족의 정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서 대표는“일상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애련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따뜻한 후원을 해주신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격려가 되는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족을 위한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장애인 가족
거리에서 일터로… 서울시,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로 자립 토대 놓는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그냥 일자리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일자리’입니다” 서울시 동부병원 응급실 보조로 일하는 강 모 씨(65세)는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과 헤어진 뒤로 노숙 생활을 하다가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로 재기에 성공했다. 강 씨는 그동안 받았던 따뜻한 응원과 지원을 되갚는단 마음으로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에 3년째 정기후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2025년도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 지원에 들어간다. 시는 공동작업장, 공공일자리, 민간 일자리 등 올해 1,860개 일자리를 지원하고 신용회복, 직무역량 강화, 생애설계 컨설팅 등을 통해 단단한 자활·자립의 토대를 놓아준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는 초기에 일하는 습관과 의지 형성을 돕는 공동작업장에서 시작해 다음 단계인 공공일자리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최종적으로는 민간 일자리(경비·서비스직 등)로의 진입을 목표로 단계적 지원된다. 공동작업장에서는 쇼핑백 접기·장난감 조립 등 하루 4시간 내외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시간제 공공일자리로 넘어가면 하루 5시간 씩 환경 정비·급식 보조 등 근로 능력을 높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