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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나세요, 당신의 반려나무를!

서울시, 1415일 친환경 사회적 경제 행사 개최

단어는 친숙하지만, 의미는 아직까지 낯선 사회적 경제.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사회적 경제를 느끼고, 반려나무를 입양해 푸른 숲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는 행사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2019 서울 사회적 경제 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의 주제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회적 경제’. 덕수궁 돌담길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미세먼지 차단 미스트만들기(로하스협동조합), 면생리대만들기(목화송이협동조합), 커피찌꺼기로 수공예품색칠하기(커피큐브) 등 친환경 체험을 비롯해 다육캡슐화분(우드락공작소), 폐현수막 파우치(터치포굿), 재생용지수첩(만유인력) 등 업사이클링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원목으로 만든 그릇, 친환경 섬유로 만든 앞치마, 폐현수막으로 만든 가방 등 환경 분야 18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도 민날 수 있다. 공정무역 커피, 초콜릿을 비롯해 친환경 아이스크림과 유기농 과자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안심먹거리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산림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한국임업진흥원의 숲가꾸기, 생태교육, 숲치유 등 도심 속에서 숲을 느낄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반려나무를 입양하면 수익금의 50%가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 숲 조성에 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가족, 친구, 연인까리 의미있는 선물을 나누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휴일을 즐기러 나온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인 에코라운지에서는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자활기업카페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 SeMA홀에서는 ‘사회적 경제 주간 기념식’을 연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사회적 경제 발전에 노력한 4대부문(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유공자에 대한 시장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석'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사회적 경제의 의미를 살렸다.

강병호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사회적 경제 주간 기념행사는 시민이 사회적 경제를 공감·체험하고 가치 있는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서울시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 주체의 역량 강화와 사회적 경제 가치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