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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외친 공기업에 ‘매출 1억’으로 보답한 사회적기업

SK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월매출 1억 눈 앞

JDC제주공항면세점 입점 8개월만에 매출 3배 이상 상승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JDC제주공항면세점에 입점 8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모어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JDC면세점 입점 초기 월 3200만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지난 3월 기준 9800만원으로 3배 넘게 뛰었다.

모어댄은 지난해 약 3억원을 JDC면세점에서 벌어들였다. 모어댄의 지난해 매출이 1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30%에 해당하는 액수다. JDC면세점 입점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모어댄의 비약적인 성장에는 JDC면세점의 지원이 있었다. JDC면세점은 지난해 8월 명품브랜드보다 인지도가 낮아 매출과 고객 반응이 담보돼 있지 않다는 불확실성을 감수하면서 모어댄을 입점시켰다. 또 명품브랜드들의 상품기획, 홍보, 판매 등을 관리해온 경험을 토대로 모어댄의 매출 분석, 월별 프로모션 기획 등을 함께하며 모어댄의 연착륙을 도왔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모어댄은 제주도 여행 비수기였던 겨울에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JDC면세점 덕분에 제주도를 찾은 내외국민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컨티뉴를 알릴 수 있었다”면서 “면세점을 찾는 고객 입맛에 맞춰 제품 라인을 다양화하는 등 노력을 지속, 주신 기회에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모어댄은 지난해 JDC면세점 입점 이후 여성용 제품 라인을 신규 런칭하는 등 노력을 경주했으며, 봄맞이 제주도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모어댄은 자동차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가죽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지갑 등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특히 경력단절여성과 탈북민 등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JDC면세점 외 서울 합정점·고양 스타필드점 등에 매장을 두고 있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