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후기고 신입생 원서접수, 지원자 감소… 2025년 배정 학교 발표 예정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025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접수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으며, 전년 대비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총 210개교로, 이는 전년보다 1개교가 늘어난 수치다. 이화여대부속고등학교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된 것이 주요 변동 사항이다.
지원자는 총 53,484명으로, 전년 대비 4,133명(7.2%) 줄었다. 지원자 감소는 고등학교 입학 대상자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국제고,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 중복 지원자는 10,509명으로, 전년보다 597명(5.4%) 감소했다.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전형 대상에 포함된다.
응시 유형별로는 일반지원자가 52,38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체육특기자 770명, 보훈자 자녀 107명, 근거리 통학 대상인 지체장애인 등 40명, 특례 적격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응시 유형별 지원자 수는 이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전형 방식은 응시 유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일반지원자와 보훈자 자녀, 지체장애인 등은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구분 없이 절대평가 방식으로 선발한다. 반면 체육특기자와 특례 적격자는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된다.
합격자 발표는 2025년 1월 7일 예정이며, 배정 학교는 같은 달 31일에 공개된다. 서울 지역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는 중학교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타 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 접수처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원서접수 결과는 학생 수 감소와 교육 환경 변화의 영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되며, 이후 발표될 합격자와 배정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