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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 고3 2학기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제안 발표

-고3 2학기 성적의 대입 반영 -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해야-

고3 2학기 교육 정상화, 서울시교육감 개선안 제안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대입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정 교육감은 2학기 교육과정이 대입 일정과 대학 중심 제도로 인해 파행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했다.

 

현행 제도에서 고3 2학기 출결과 내신 성적은 대학 입시에 반영되지 않아 학생들의 교과 참여도가 떨어지고 있다. 더불어 수시 및 정시 전형을 준비하는 논술, 면접, 실기 준비로 인해 조퇴와 결석이 빈번하며,

 

수능 이후에는 교외체험학습 신청자가 급증해 교실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정 교육감은 첫째, 고3 2학기 출결 및 내신 성적을 대학 입시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학생들의 교과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돕는 조치다.

 

둘째, 수시와 정시 모집 시기를 통합해 대입 전형을 3학년 2학기 후반부에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고등학교 3년간의 교육활동이 온전히 평가되고, 학생들의 교육 경험이 왜곡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2월 시행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능 이후 학년말 공백기를 줄이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정 교육감은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을 위한 과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학생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본질적 교육의 장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년말 자기개발 시기를 내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학 중심의 입시 일정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입제도 개선이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교육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특별시교육감  정 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