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산타가 찾아옵니다”… 송파구, 청소년·청년 산타 봉사 프로그램 운영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성탄절을 앞두고 오는 19~20일 이틀간 특별한 산타 봉사활동을 펼친다. ‘잠실산타 이즈 커밍’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청년 40명이 산타로 변신해 취약계층에 선물과 따뜻한 이벤트를 선사하는 구의 연례행사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송파구 잠실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되며, 구는 참가자들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올해는 모집 연령을 17~30세로 확대해 참여의 문을 넓혔다.
행사는 첫날 산타학교 입학식으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직접 선물을 포장하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며 춤 연습 등 이튿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20일에는 공식 출정식과 선서를 마친 뒤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그룹홈, 공공기관을 방문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예정이다.
올해 산타 리더로 참여하는 박OO 군은 “수혜자들의 기쁜 표정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라며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어 매년 참여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산타들은 작은 콘서트와 소감 공유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잠실청소년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한편, 마천청소년센터에서는 21일 아동·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놀이터’를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카드 꾸미기 체험 부스 11곳을 포함해 포토존과 겨울 간식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참여를 원하면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서강석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