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건의안 채택
서울특별시의회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과 중앙-지방 간 협력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28일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제안한 건의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대한민국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유치 의사 대내외 표명, 유치 후보 도시 승인 절차의 신속 추진, 중앙과 지방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포함했다.
이 위원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의 하계올림픽 유치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이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총력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국제사회에 유치 의지를 명확히 표명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유치 의향서를 조속히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청북도의회에서 열린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2036년 올림픽 유치가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 인프라 확충, 지역 균형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의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후보 도시로 선정된 이후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체계가 절실하다”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상정돼 정부 관련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구체적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