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주요 현안 처리 지연…시민 불편 가중
성남시의회 제298회 정례회가 20일 본회의를 열고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황금석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의회 일정 거부로 인해 시정 업무가 지연되고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지난 297회 임시회에서 ‘문경시·담양군 자매결연 체결 동의안’이 상임위 미개최로 의결되지 못한 점을 언급했다. 이로 인해 두 도시와의 협력 사업이 지연되고, 성남시의 행정 신뢰가 손상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과 ‘카이스트 성남 AI 교육연구시설 유치’ 등 주요 사업 역시 상임위가 열리지 않아 심의가 미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국공립 어린이집 민간위탁 일정 지연은 시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러한 의사 일정 지연이 반복될 경우 성남시의 신뢰성과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태도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례회를 계기로 성남시의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