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유학교, 지역과 연대하며 교육 협력 성과 공유
경기공유학교가 31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성장 나눔 발표회가 지역사회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오는 30일까지 발표회를 열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기관이 함께하는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공유학교는 다양한 학습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학생 5만 8,622명이 3,104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대토론회, 사례 나눔, 전시와 체험 부스 등이 열려 경기공유학교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있다.
지난 9일 구리 공유나래 축제에서는 어린이 성우 애니메이션 발표, 민요와 뮤지컬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17개의 체험 부스에서는 포크레인 로봇과 반려동물 장애물 경기 체험 등이 마련돼 참여자들이 즐겁게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16일 여주에서는 학생기획형 발표회가 열렸다. 체험 부스와 함께 교육자원봉사자 모집, 2025년 학생기획워크숍 안내 등 지역 교육공동체가 협력했다. 오는 22일 용인에서는 지역 전문가와 학부모, 학생, 교원 등이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협력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3일 이천에서는 ‘꿈빚공유학교 성장 나눔’이 진행된다.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하는 지역협의회에서 지역교육협력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다. 학생들의 경험도 주목받고 있다. 시흥 은빛초등학교 안소률 학생은 “직업특성 네비게이션 공유학교 활동으로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경기공유학교는 학습을 넘어 진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과 협력하고 있다”며 “원하는 배움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