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안양, 강력한 지출혁신으로 도약 준비
최대호 안양시장, 제298회 안양시의회 시정연설 발표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제298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 예산안과 함께 미래도시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어려운 지방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지출혁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업 우선순위와 투자 시기를 재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고,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예산안과 5대 정책비전
안양시의 2025년 예산안은 총 1조7,5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최 시장은 예산 편성에 있어 민생 경제, 사회안전망 강화, 청년 정책 등 5대 정책비전을 우선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첨단 교통사업 추진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과 첨단사업으로 미래도시 준비
시는 인덕원 도시개발사업을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신안산선, 월판선, GTX-C 노선 건설을 추진 중이다.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상용화, 박달스마트시티 개발, 안양교도소 이전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10분 생활권의 콤팩트시티를 조성하고, 스마트 교통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와 청년 지원 강화
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사업장 환경 개선,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지원 등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운영과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청년 임대주택 공급, 이자 지원,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등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누구나 돌봄사업’을 확대하고, AI와 IoT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종자 탐지 시스템과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를 고도화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방침이다. 최 시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쾌적한 도시환경과 기후 대응
공공복합체육시설 타당성 조사, 석수체육관 완공 등으로 시민 생활체육을 활성화한다. 평촌신도시 정비와 노후 공동주택 개선을 통해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고, 탄소중립 정책으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도시 안양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