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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17만5000명 정규직 전환

고용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현황' 발표

2020년 20만명 목표까지 85.4% 달성

지난해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17만4868명이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에 집중적인 전환이 이뤄져 1년 사이 10만명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853개 기관에서 17만5000명이 정규직 전환이 결정됐다. 2020년까지 목표로 한 인원 20만5000명의 85.4%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실제 전환이 완료된 인원은 13만3000명으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기존 파견·용역 계약이 남은 인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계약 기간 종료 후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될 예정이다.

전년도와 비해 지난해 정규직 전환이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2017년 인원(3만2000명)과 비교해 1년 사이에 10만1000명이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만 8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집중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다.

고용형태별로 기간제 근로자는 835개 기관 가운데 825개 기관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 7만명 중에 6만6000명의 전환이 완료됐다. 파견·용역 근로자의 경우 10만5000명의 전환이 결정됐고 이 가운데 6만7000명이 완료됐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속속 완료되는 가운데 자치단체 부문에서 전환 결정 비율이 다른 부문에 비해 다소 낮았다. 중앙부처는 97.6%에 달하는 반면 자치단체는 37.6%에 그쳤다. 고용부는 자치단체의 기간제 전환 결정이 마무리되는 상황인 점을 감안해 올해 파견・용역에서 전환결정이 집중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환방식은 기존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은 84.3%다. 경쟁채용으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은 15.7%로 머물렀다. 특히, 공공기관은 경쟁채용 비율이 25.9%로 타 부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정규직 전환대상의 대부분이 청소·경비 등 고령자 우선고용 직종인데다 전문직 등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경쟁채용 방식을 적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류경희 고용부 공공노사정책관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연차별 전환계획에 따라 원만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노사정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각 기관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해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부문 기관별 정규직 전환 실적에 대한 자료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시스템’ (http://public.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석 기자   godbreat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