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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문고, 지역서점 최초 전자도서관 만든다

아이파프리카와 제휴통합뷰어로 서점별 디지털콘텐츠 이용 가능

내년 초 사회적기업 나비문고가 지역서점 최초로 전자도서관을 만든다.

전자도서관은 전자책, 학술DB, 오디오북, e러닝, 앱북 등 디지털화된 각종 정보자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유통사들도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나비문고의 전자도서관은 ‘통합형’ 서비스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현재 유통사별로 전용뷰어를 각각 설치해야만 한다. 그러나 나비문고의 전자도서관은 하나의 뷰어만으로 각기 다른 유통사들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방식을 사용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자료이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국립중앙도서관과 API 연동으로 국가서지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의 독서이력을 통계·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 독후감쓰기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

나비문고는 전자도서관 구축을 위해 아이파프리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아이파프리카의 통합형 전자도서관과 그 운영 노하우를 무상으로 공유키로 했다.

아이파프리카는 현재 울산도서관, 유니스트, 국회도서관 전자도서관 시스템의 설치와 운영을 맡고 있는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나비문고와 아이파프리카는 노사가 전자도서관을 제공받고자 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시스템을 설치해 주고, 향후 3년간 매년 500권의 전자책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나비문고는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사회적기업이다. '북 리사이클링'(Book Recycling)으로 지역의 독서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오프라인 서점과 합리적인 가격의 온라인 중고서점을 운영 중이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