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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사회적경제+도시농업에 속속 도전

사회적경제를 접목시킨 ‘도시농업’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기업 등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맞춤형 정책을 펼치기에 안성맞춤이다. 지역의 성비, 인구분포, 산업 현황 등을 토대로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거나 일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 특히 주말농장처럼 여가의 성격이 강했던 기존의 도시농업에 IT기술을 접목, 본격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부산시 연제구에는 최근 ‘스마트팜’이 운영을 시작했다. 이 곳은 정보통신기술(ICT)과 표고버섯 농사를 접목했다. 직접 현장을 둘러보지 않아도 원격으로 시설을 제어하고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게 환경을 자동 관리하도록 했다. 덕분에 상주하지 않아도, 적합한 온도와 습도, 조도를 입력하면 표고버섯을 어렵지 않게 재배할 수 있다. 이미 시험 운영을 통해 1차 수확에 성공했다.

연제구는 농업 비즈니스를 활성화해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경기를 진작시킨다는 목표다. 다음 달 중으로 스마트팜 표고버섯을 지역 대형마트와 연계해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표고버섯을 활용한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도시농업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재배는 ‘한결같이, 상품개발은 ‘매일 매일 즐거워’,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은 ‘나무의 선물’이 각각 맡아 사회적기업의 경제적자립에 힘을 보탠다.

경기도 과천시도 사회적경제형 식물공장을 가동했다. 식물공장도 부산의 ‘스마트팜’과 유사한 방식으로, 컨테이너와 같은 구조물 내에 빛, 공기, 양분 등을 인공적으로 조절해 날씨, 계절과 상관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과천시는 공장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취약계층에서 우선 선발히고, 이미 건축된 공간을 활용해 엽채류와 특화작물을 재배할 예정이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