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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해 15억 기금 조성

SL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환경공단기금, 사회적경제기금(I-SEIF) 공식 출범

2022년까지 기금 운영 통해 펠로우 기업에 금융·성장지원 및 사후관리 제공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15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와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은 공동으로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I-SEIF)’을 통해 2022년까지 5년간 사회적경제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펠로우 기업을 선정한 뒤, 이들 기업에 컨설팅과 전담 멘토링, 판로 확대와 홍보를 위한 박람회 개최 등은 물론, 지역 중심 지원체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경영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펠로우 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라 스케일업(Scale-up) 기업과 스타트업(Start-up) 기업으로 나눠 각기 다른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스케일업(Scale-up) 기업은 최대 5000만원의 무이자 대출, 스타트업(Start-up) 기업은 최대 1500만원의 무상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I-SEIF 1기 펠로우 기업이 선정돼 지원에 들어갔다. 스케일업 기업은 사회적경제 조직으로서 3년 이상, 연 매출 1억 이상의 기업으로 ㈜스마일시스템, ㈜흙마을, ㈜세림조경디자인이 선정됐다. 스타트업 기업은 사업개시 3년 이내의 스타트업(Start-up) 기업으로 아이스타팩토리, ㈜몬스터레코터다.

I-SEIF 조성기관들은 펠로우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매출 확대 등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L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조성된 뜻 깊은 기금인 만큼, 지역사회와 사회적 경제기업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