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육사절단, 경기도교육청 방문해 경기특수교육 우수 정책 배워
23~24일, 특수학교와 협력병원 방문... 양국 특수교육 협력 논의
태국 정부 및 교육기관, 기업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교육사절단이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경기특수교육의 선진화된 교육 정책을 배우고 있다. 이번 방문은 태국생산성기구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태국 사절단은 23일과 24일 이틀간 경기도 내 특수교육 현장을 탐방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기특수교육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국제적인 교육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3개년 계획을 추진 중인 경기특수교육의 성과를 국제 사회와 처음으로 공유하게 됐다.
경기특수교육은 교육 인력 확충과 교육 약자를 고려한 보편적 설계의 도입을 통해 특수교육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시작된 태국 교육사절단의 방문 일정은 경기특수교육 현황과 주요 교육정책을 경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현대화된 북부청사 시설을 참관한 후, 오후에는 의왕정음학교를 찾아 특수학교의 운영 및 교육활동을 직접 견학했다.
사절단은 학생들의 학습과 치료 활동이 어떻게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 살펴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24일 오전에는 한서중앙병원을 방문해 특수교육과 의료 서비스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운영되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경기특수교육의 정책과 교육과정, 교육환경, 그리고 협력병원을 통한 의료 연계 프로그램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김선희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통해 특수교육 인력과 돌봄 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교육 약자를 위한 보편적 설계 정책을 도입해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태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경기특수교육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통해 특수교육 분야에서 국제기관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번 태국 사절단의 방문은 두 나라가 교육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의 우수한 특수교육 시스템이 글로벌 교육 모델로 자리잡는 데 있어 이번 교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