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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회적경제로 일자리 만든다

영등포구, 꿈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 확대 등 복지분야 가운데 사회적경제 연계사업 발굴

서울 영등포구가 복지와 사회적경제를 연계한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취약계층이 사회서비스의 혜택을 받고, 일자리를 얻게 됨으로써 복지의 선순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구는 복지 분야 추진사업 중 사회적경제 연계사업을 발굴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추진한다. 장애인, 어르신 일자리 등 복지 분야 사업과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연계 방안을 모색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앞서 지난 10월 복지 분야 협업 가능 사업 발굴을 위해 ‘더불어 잘사는 희망복지 연구 TF팀’을 꾸리고, 사회적경제 이해 학습과 우수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총 9개 연계사업을 발굴했다.

구는 사회복지과의 ‘꿈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대사업’과 어르신복지과의 ‘구첩반상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꿈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생산품과 기부물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현재 조합과 표준사업장이 별도의 장소에 위치해 있어, 생산 효율성과 제품 판매에서 아쉬운 측면이 있다. 앞으로 구는 새로운 장소를 마련해 생산부터 판매, 관리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생산제품을 늘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아가 자립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기업 등과 함께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생산제품을 다양화하고 판매경로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 창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구첩반상(가칭)은 반찬과 도시락 등을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중장년층의 사회 복귀와 노년층 일자리 창출을 겨냥한다. 꽃할매네 주먹밥&찬 등 기존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노인과 전문영양사, 중장년층 등으로 인력을 구성해 ‘건강한 손맛’으로 차별화하여 자립기반을 조성한 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을 방침이다.

이 밖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제공기관 사회적경제 조직 전환 △같이 쓰고 함께하는 벼룩시장 상설화 △시장형 자활근로사업단 ‘호미질 도시농업’ 자활기업으로 전환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보육 돌봄 프로그램 운영 △결혼이민자 중심의 통번역 협동조합 설립 등 연계사업이 추진된다.

구는 직원 교육과 정기 회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펼칭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사회적경제 공동체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