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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신한동해오픈] FR. 우승자 히라타 겐세이 인터뷰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은영 기자 | ● 히라타 겐세이 인터뷰

 

1R : 1언더파 71타 (버디 4개, 보기 3개) T57

2R : 5언더파 67타 (버디 6개, 보기 1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T22

3R : 10언더파 62타 (버디 10개)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 공동 선두

FR : 6언더파 66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 우승

 

- 한국에서 첫 승을 거뒀다. 우승 소감은?

 

4번홀까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6번홀이 끝나고 리더보드를 확인했는데 트래비스 스마이스 선수가 스코어를 계속 줄이고 있었다. (웃음)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최종라운드에서는 이런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했다. 일단 2주 연속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우승을 통해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시드까지 얻었다. 그동안 일본에서만 활동했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이제는 한국과 아시안투어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된 만큼 양 투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시간을 좀 두고 일정을 계획할 것이고 ‘신한동해오픈’만은 매 해 출전할 것이다.

 

- 오사카 출신이다. ‘신한동해오픈’도 오사카 등 관서 지역 재일교포 기업인들이 고국의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뜻을 모아 만들어진 대회다. 한국과 인연이 있는지?

 

공식적으로는 여기서 처음 이야기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출생하셨다. 출생만 한국이고 이후 일본에서 거주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열린 대회서 우승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 골프는 어떻게 시작했는지?

 

어머니의 남동생이 골프에 관심이 많다. 그 분의 도움과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 대회 코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코스의 거리감이 상당히 있다. 터프한 홀도 있는 반면 기회를 주는 홀도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어렵지만 해볼만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 어제는 무려 10언더파를 기록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스타일인지?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 (웃음) 18개 홀 매 홀 최선을 다한다. 수비와 공격을 적절히 아우르고 기회가 포착되면 최대한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어떤 매력이 있는지?

 

일단 골프를 통해서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이 있다. 한국어나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 이번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 목표는?

 

명확한 목표보다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승을 할 수 있었고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상금랭킹 등의 각종 타이틀 순위도 신경 쓸 계획이다.

 

- PGA투어 도전에 대한 꿈은 있는지?

 

‘꿈의 투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생각은 있다. 하지만 이제 막 우승을 했기 때문에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

 

- ‘신한동해오픈’에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 ‘챔피언스 런치’를 준비하고 메뉴도 직접 선정한다. 2025년 대회에는 어떤 음식을 ‘챔피언스 런치’로 정할 것인지?

 

(웃음) 일단 고기를 좋아한다. 한국 음식 중에서는 삼겹살을 좋아한다. ‘챔피언스 런치’ 메뉴는 고기 요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