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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을 꿈꾸는 인천 차이나브이 중국어마을을 주목하라!

중국통을 꿈꾸는 인천 차이나브이 중국어마을을 주목하라!


사드 사태로 얼었던 한중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관련업계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여행업계와 뷰티업계 등은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중국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색다른 중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중국어마을’(대표 조경순)은 중국어와 중국문화 등을 한 곳에서 배울 수 있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최근 10년 간 중국어 교육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하는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기존의 중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대부분 언어에 초점이 맞춰져 ‘꽌시’와 예를 중시하는 중국 특유의 정서를 이해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중국어마을은 강한 현지색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지역적 특성이 바탕이 됐다. 이국적인 향취의 거리를 거닐며 자연스럽게 중국의 정서와 언어를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월병을 만들면서 중국인이 월병을 좋아하는 이유와 관련어휘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모든 수업은 한국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사용해 중국어 학습의 부담감을 줄이고 친밀도를 높였다. 국내 중국어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전국 중국어교사 연구단체인 (사)한국중국어교육개발원, ㈜교원 체험스쿨등 유수의 중국어교육업계와 손잡고 전문성도 강화했다. 특히 고가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중국발 변수에 관계없이 국내에서도 현지의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지자체의 교육연수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어마을 관계자는 “중국어교육기관 중 국내 최초로 (예)사회적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중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고학력 결혼이주여성들의 을 채용하고 있고 최근 중국관련학과 청년들의 일자리창출로 교육복지와 지역주민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