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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보광고, 경남 최초의 자발적 고교생·지역민 협동조합 '퍼드림' 탄생

교육청의 선도로 경남지역 학교 내 사회적기업 설립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순수 학교 내 사회적협동조합이 도내 처음으로 19일 양산에서 문을 열었다.


 


보광고등학교(교장 전경화)19일 오후 2시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학교 내 남계회관에서 보광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퍼드림(Foodadream) 개소식이 열렸다.


 


사립인 보광고교는 오랫동안 민간위탁 형식의 매점을 운영하였으나, 학생들을 위한 간식등의 가격과 품질에 만족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3월 수의계약이 끝나자 4월부터 학교매점의 사회적기업화 방안을 추진하게 되었고, 보광고교 구성원 등 교육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내 매점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9월께 조합설립 발기 총회를 열기로 했으나 대학진학 원서 작성을 위한 생활기록부 정리 등 업무가 겹쳐 미루다 1024일 총회를 열고, 조합설립에는 학생 130, 학부모와 주민 30, 교직원 40명 등 200명이 조합원(주주)으로 참여했으며 졸업생 4명도 기부로 동참했다.


 


총회 이후 주주명단 등으로 작성된 학교 내 사회적기업 설립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뒤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설립인가를 받았다.


 


8개월 만에 문을 여는 사회적협동조합인 퍼드림은 학생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카폐형식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름도 공모를 통해 투표로 결정했다.


 


퍼드림은 '푸드''드림'의 합성어로 '음식이 꿈을 이룬다'는 의미와 함께 우리말로 '마음껏 퍼드린다'는 뜻도 갖고 있다.


 


사회적기업 설립을 주도한 이준구 교사는 "학교매점이 단순한 먹거리를 위한 공간이 아닌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일구어냈다"며 앞으로 등기와 사업자등록증 신청 등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지역에는 사천여고가 경남도교육청의 선도사업 지정으로 첫 학교 사회적기업을 설립했으며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인 설립은 보광고교가 처음이다.


보건복지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청년 가구 기준 개선 간담회 개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4월 17일 오후 3시 30분 인스파이어 1호점 비즈니스센터 회의실(서울 용산구)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청년 가구 기준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원가정을 나와 생활하는 청년 중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보장 단위인 개별가구로 인정받지 못해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과 개선책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령에서는 부모와 떨어져 사는 30대 미만인 자녀를 부모와 동일 가구로 간주하고 있어, 원가정을 나온 청년들은 생활이 어려워도 기초생활보장 급여 수급을 위한 개별가구로 인정받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스란 실장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하면서, “올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청년 가구를 독립된 보장 단위로 인정하는 소득, 연령 등 기준을 검토하고 일부 지역에 모의 적용을 통해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