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굿네이버스
1. 사업 배경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에서는 옥수수가 주요 식량으로, 대부분의 농가가 옥수수를 재배하지만 수요 대비 부족한 수확량으로 생산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됨. 이에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증대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5월부터 사업 모델을 연구 개발하며 버섯재배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2.버섯재배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굿네이버스 말라위 지부 치오자 사업장 빈곤 현황
평균 주민의 약 85%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치오자 지역 주민들의 월평균 소득은 17달러로 지역 인구 75%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음. 한 끼 식사비가 0.5달러, 신발 한 켤레가 20달러, 축구공 한 개가 30달러인 말라위 물가수준을 감안할 때 소득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음. 이에 기본적인 의식주 및 교육, 의료 환경이 열악하고 이러한 복지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임.
3.사업 진행 현황
굿네이버스 적정기술센터(센터장 이성범)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치오자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업개발조사에 나섰으며, 6월부터 18개의 농가를 선발해 버섯재배 방법을 교육함.
이후 2012년 국내 버섯 관련 전문가를 통해 말라위 지부 자체의 버섯 종균 생산시스템을 확립하고, 적정기술의 현지화를 통해 종균 배양을 실시함. 이에 직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며 말라위 지부의 자체 종균 생산 능력을 40% 이상 확보하게 됨. 이후 치오자 사업장 내에서 50여 가정으로 버섯재배 농가를 확대하며 농가들의 소득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음. 현재(2012년 12월 말 기준) 더 많은 농가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버섯 대량생산 설비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음.
4.재료
버섯재배사업에는 마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 재료를 활용함. 옥수수 농사 수확 이후 버려지는 옥수숫대 줄기를 엮어 버섯 배지를 만들고, 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에는 쓰러진 대나무를 활용함. 이렇게 ‘적정기술’의 원칙에 따라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고 있음.
5.성과
버섯재배 농가 중 최고 수익은 월 26달러임. 이중 10%를 재배사 건축 및 종균값으로 지부에 상환하면, 버섯재배사업을 통해 연간 최대 277달러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처럼 버섯재배를 통해 재배 가정들의 수입이 확대되고 재배 농가가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음. 특히 느타리버섯 외에도 양송이나 표고, 목이, 노루궁뎅이 등 다양한 버섯의 재배로 고부가가치 상품 모델을 확대 개발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