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5 (토)

  • 흐림춘천 6.6℃
  • 서울 7.9℃
  • 인천 7.6℃
  • 흐림원주 9.4℃
  • 수원 7.9℃
  • 청주 9.3℃
  • 대전 10.0℃
  • 흐림포항 15.4℃
  • 흐림군산 9.7℃
  • 흐림대구 15.3℃
  • 전주 11.3℃
  • 구름많음울산 14.7℃
  • 흐림창원 13.3℃
  • 광주 13.3℃
  • 흐림부산 14.1℃
  • 목포 10.7℃
  • 흐림여수 12.2℃
  • 흐림제주 16.7℃
  • 흐림천안 9.1℃
  • 흐림경주시 15.4℃
기상청 제공

(사)충남교육연구소

충남교육연구소 로고.gif


K-2.jpg


충남교육연구소5.jpg


충남교육연구소3.jpg






지역 교육 활성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픈 충남교육연구소




20009, '삶의 교육, 상생의 교육'을 화두로 충남 지역 교사들과 교수들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지역민과 호흡하는 지역 교육 활성화'를 위해 민간교육연구실천단체를 만든 것이 바로 충남교육연구소다.




처음 연구소가 주력한 일은 주로 교사 연수였다. 교사들의 교육 역량이 커가야만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으며, 우리 아이들의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교육철학과 교수-학습, 학급운영, 진로교육, 교사연수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연수를 해왔다. 연수활동을 통해 역량을 쌓아가며 비로소 연구활동도 시작되었다. 이는 이론적 배경을 튼튼히 하고 이를 통해 더욱 확산가능한 교육 모델을 만들기 위함에서다.




이러한 연구, 연수활동과 함께 학교지원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농촌 소규모학교 컨설팅과 교사 교육활동 지원 등의 활동이 학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연구소 역시 학교 밖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교육의 건강성과 다양성, 창의성이 우선해야 한다고 믿는다.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내용을 풍부히 하고 무엇보다 '교사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되묻고 실천하고자 한다.




이러한 질문은 연구소 상근직원 및 회원, 운영위원 및 이사진들에게 학교를 넘어서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교육의 발전은 학교교육과 지역사회의 소통이 기반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갖게 한 배경에는 연구소가 농촌의 한 폐교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농촌교육 활성화를 추구하는 연구소가 농촌교육 소외의 상징인 폐교에 자리잡은 현실은 이러한 공간을 지역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되살리자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아이들 교육, 지역주민 평생교육 등으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아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터한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없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지역에 기반한 삶의 교육, 상생의 교육'은 결코 해나갈 수 없다는 인식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자연히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축제, 생활문화공동체 등 지역공동체 사업과 다양한 교육 관련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시키는 활동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분야별, 국내외 지역별, 사업별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가 바로 연구소의 가장 자랑할 부분이자 힘이다.




우린 아이들이 꿈을 갖고 성장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갖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바로서야 한다고 믿는다. 충남교육연구소는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교육도 산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학교와 교사뿐 아니라 온 지역주민이 함께 아이들의 교육을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공론의 장, 교육의 장, 실천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혼자 꾸는 꿈이 아닌 여럿이 꾸는 꿈이 길이 된다는 것을, 교육문화소외지라고 여겨지는 농촌에서도 충분히 좋은 교육이, 교육분야 사회적기업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충남교육연구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 물론 아직은 연구소도 부족함이 많지만 더욱 많은 교육분야 사회적기업이 가능성을 믿고 지역사회의 교육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전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 그래서 더더욱 많은 교육 파트너가 이곳저곳에 생겨나 우리 아이들의 보다 행복한 미래를 함께 열어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