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설립 취지는 무엇인가요?
사회적기업의 창업을 결심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가의 마인드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진흥원의 지원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사회적기업가의 마인드가 자연스레 각인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기업을 공부하며 알게 된 지역의 청년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 또한, 사업을 시작하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사회적기업가란 누구인가’에 대한 개념을 확실하게 깨우치게 된 것이 단순히 수익에만 몰두하는 성향의 기업가가 아니라, 수익과 사회적 가치 환원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기업 설립 기반이 되었습니다.
기업의 규모와 특징을 소개해주세요.
현재 해녀의꿈은 제주특별자치도 제42호 예비사회적기업입니다. 저희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해녀의꿈은 제주 향토자원의 개발 및 활용을 목적으로 시작한 젊은기업이며, 기본적으로 항상 새로운 제품개발을 통한 OEM생산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목표인 제품의 다양화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제조업시설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젊은 예비사회적기업입니다.
어떤 분들을 대상으로, 어떤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나요?
사업 초기에는 여성긴급피난처 및 사회복지법인 성인원 등을 시작으로, 현재는 소망요양원 및 평안요양원 등의 제주에 위치한 요양원에 정기적으로 젓갈을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중시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제주의 활용 가치가 높은 수산 향토자원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창업된 사회적기업이 성공적 수익모델로 발굴되어 청년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제공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동체 기업으로 발전, 식품제조업 사회적기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약한 해녀들의 수익보전과 풍부한 제주해산물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자고 합니다. 또한 제주의 자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일자리와 사회적 기여를 하게 되므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상생의 기회를 부여함입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나요?
여성 취약계층의 일자리 만들기를 통한 사회참여 확대, 풍부한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상품을 생산함으로써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며 또한 취약계층에게는 생산제품(OEM)의 할인 판매 및 무상재공으로 경제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며 건강한 삶 유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예정인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현재 제주 향토음식인 전복·소라무침 , 성게·소라무침과 전복죽, 보말죽, 몸국, 어린이 이유식 관련 레토르트 파우치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꿀빵 및 오메기떡의 OEM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조업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겪거나 느낀 어려움,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30대의 사업가로써 현실적으로는 자본 확보에 있어 가장 큰어려움을 느낍니다. 그 부분에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시작한 청년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교육 및 기타서비스에서 큰 도움을 받아 예비사회적기업 인증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후 계속적인 신제품개발에 어려움이 있으나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서비스로 인해 어려움이 많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역시나 현재 가장 큰어려움으로는 판로개척에 있다고 봅니다.
예비사회적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조언하신다면?
만약 이 사업을 준비하면서 수익창출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업을 하면서 수익창출도 중요한 일이지만, 사회적기업가로서의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와 나눔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좋은 일에 먼저 참여하고 동참할 수 있는 분이시라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정과 패기를 갖춘 분이라면 꼭 사회적사업에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3년에 젓갈사업의 경쟁력을 확보와 OEM생산방식의 제품의 다양화를 모색 중이며, 비즈니스 모델 및 지역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014년에는 전국 규모의 유통망 확보, 2015년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2016년에 기업의 자립성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는 명품 농수산물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에 결심했던 ‘사회적 가치의 사회 환원’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수익을 올리는 것 외에도 요양원 및 사회복지시설에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