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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함께

2012년 07월 제2호

여럿이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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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형



여럿이함께 대표



 



오늘은 경기도 용인시 예비사회적기업여럿이 함께의 대표 윤상형 씨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사회적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






Q :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A :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2003년 사회단체로 출발, 2009년에 사단법인 여럿이함께 공익법인 인증을 받았고, 사회적기업 다물사랑 사업부를 발촉했다.



Q : 설립 배경이 무엇인가?



A : 용인지역 어려운 이웃(긴급대상자, 기초생활자, 조손가정, 차상위계충, 독거노인 등)분들께 무료 식품제공 사업인 푸드뱅크를 운영하다가 간식종류, 빵이나 떡류 등은 기부업체가 부족하여 수혜인원 일반 1026명 및 지역아동센터 12278명을 케어하는데 제공간식이 부족해 직접 제빵시설을 갖추고 자원봉사 및 유급 제빵기능자 분들과 함께 나눔빵을 만들어 보급하게 되었다.



Q : 창업초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 먼저 비영리단체로 시작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경영 능력이 부족했고, 자본금 역시 미약했다. 또한 낮은 제품 인지도와 마케팅의 부재 등이 상당히 어렵게 했다.



Q : 그렇다면 현재 직원들의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지도와 교육, 개선할 부분이 있나?



A : 아직 직원들의 사회적기업에 관한 인지 능력은 중급 정도이다. 우리는 매주 2회 사회적기업에 관한 서적을 통해 자신 및 공동체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를 연구, 토론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Q : 소비자들의 사회적기업 제품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



A : 아직도 대부분의 시민들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체 이념과 철학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야 하고, 어떤 고정관념에 의해 구매하기 때문에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Q : 예비 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까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A : 지속적인 마케팅(영업, 생산, 기획, 재무)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보강과 자체 직원 양성을 해서 영업활동을 통해 수입 및 기업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목적이 인증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사회적기업이 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Q : 사회적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활동가라는 삶의 미션과 비전이 꼭 필요한 분야이다. 우리가 살아온 신자유주의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엄청난 혼란만 초래된다. 설립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운영은 누구나 할 수 없다. 나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공동체 의식이 꼭 필요하며 무엇보다 사회적기업을 왜 하는가를 깊이 고민하고 최소한 관련된 서적을 2권 이상 정독 후 결정했으면 한다.



Q :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 솔직하게 말하면 현재 전시행정 및 실적 쌓기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사회적기업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적은 지원금이라도 필요한 단체에 지속적인 지원 및 상품우선 구매권고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 앞으로 한국사회적기업신문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가?



A : 사회적기업에서 생산되는 품목이나 그 외 다양한 부분에서의 홍보 역할을 기대한다.



Q : 앞으로여럿이 함께의 목표는 무엇인가?



A : 사회적기업으로써 목적추구에 맞는 실현가능한 지속성있는 아이템발굴로 기업을 성장시켜 좀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개개인의 능력을 개발 발전시켜 나눔의 문화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정착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