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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성금 5,700만원 모아 네팔 지진 피해 지역 학교 재건 돕기로

한살림, 성금 5,700만원 모아 네팔 지진 피해 지역 학교 재건 돕기로
 
 
지난 15일, 한살림연합이 4월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모은 성금 5,700만원을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한국희망재단과 네팔 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문화개발포럼(Asian Human Rights And Culture Development Forum, 이하 AHRCDF)을 통해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고르카(Gorkha) 지역 마하락시미 종합학교(Mahalaxmi Higher Secondary School)의 건물을 재건하는 데 쓰이게 된다.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교육하는 마하락시미 종합학교는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등과정을 가르치는 학교로 학생수도 600여 명이나 되고, 학부모들의 교육열도 높아 이 지역 주민들의 미래 희망을 세우는데 꼭 필요한 교육기관이다.

지난 4월 25일 네팔 지진이 일어난 직후부터 한살림은 네팔의 지진 피해복를구 돕기로 결의하고, 6월 30일까지 모금을 전개했다. 전국에 있는 한살림 매장과 사무실 등 203개소에 모금함을 비치하고, 인터넷 장보기 사이트에서도 기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가 하면, 전국 각지에서 강연이나 나눔장터에서도 모금활동을 펼치고, 한살림서울에서는 모금을 위해 비빔밥을 함께 나눠 먹는 자리를 만들어 모금에 참여했다. 또한 전국에 있는 2,100여 세대 생산자들도 모금에 참여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모금을 전개했다. 그 결과 5,7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고르카 지역은 네팔 지진의 진앙지로 지진 피해가 가장 심했던 지역으로 대부분의 마을과 학교가 파괴되었다. AHRCDF는 카트만두를 기반으로 빈곤아동을 위한 교육사업, 소외계층 자립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소액대출사업 등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지진사태에는 한살림과 한국희망재단의 지원을 받아 고르카 지역에 있는 마하락시미 종합학교를 재건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계속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살림은 유기농산물 직거래운동을 통해 우리 농업을 지키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일들뿐만 아니라 국경 너머 이웃들과 연대하기 위한 일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1997년 이후부터 기아사태가 발생한 북한 돕기를 꾸준히 전개했으며, 2001년에는 전쟁피해로 고통을 당하고 있던 아프카니스 지원, 2010년에는 사상유래가 없는 홍수 피해를 당한 파키스탄 지원과 아프리카 1천개 텃밭만들기를 후원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에서 수여한 국제유기농업상(OWA, One World Award)의 상금 전액과 한살림이 조성한 기금을 모은 2천만 원을 인도 달리트(불가촉천민)들의 유기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지원했으며,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 56,111,391원을 현지에 전달 등 국경을 넘어 이웃들과 연대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왔다.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남양주시 장애인가족에 따뜻한 나눔 실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장애 자녀를 돌보는 장애인가족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애련 센터장과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으며, 후원금은 우리 시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제공기관을 이용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장애인 가족의 정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서 대표는“일상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애련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따뜻한 후원을 해주신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격려가 되는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족을 위한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장애인 가족
거리에서 일터로… 서울시,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로 자립 토대 놓는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그냥 일자리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일자리’입니다” 서울시 동부병원 응급실 보조로 일하는 강 모 씨(65세)는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과 헤어진 뒤로 노숙 생활을 하다가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로 재기에 성공했다. 강 씨는 그동안 받았던 따뜻한 응원과 지원을 되갚는단 마음으로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에 3년째 정기후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2025년도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 지원에 들어간다. 시는 공동작업장, 공공일자리, 민간 일자리 등 올해 1,860개 일자리를 지원하고 신용회복, 직무역량 강화, 생애설계 컨설팅 등을 통해 단단한 자활·자립의 토대를 놓아준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는 초기에 일하는 습관과 의지 형성을 돕는 공동작업장에서 시작해 다음 단계인 공공일자리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최종적으로는 민간 일자리(경비·서비스직 등)로의 진입을 목표로 단계적 지원된다. 공동작업장에서는 쇼핑백 접기·장난감 조립 등 하루 4시간 내외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시간제 공공일자리로 넘어가면 하루 5시간 씩 환경 정비·급식 보조 등 근로 능력을 높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