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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2023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APCS) 참석

탄소중립 위한 제도·성과 공유…도시의 지속가능성 논의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고양특례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APCS)·포럼에 참석했다. 고양시의 탄소중립 성과를 공유하고 여러 도시와 함께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한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APCS) 및 시장단 포럼은 도시 지도자들과 유대관계 및 협력을 다지고 함께 창의력을 발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총 140여개 도시에서 100명 이상의 시장 등이 참석한 올해 회의 주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도시 구상’이다. 도시의 연결성, 도시의 지속가능성, 도시의 유산에 대해 논의했다. 고양시는 행사 주최도시인 브리즈번시가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성과 공유를 요청해 참여하게 됐다.

 

이도연 기후환경국장 등 고양시 방문단은 11일과 12일 양일간 시티리더스 포럼과 딥다이브 세션에 참가했다. 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과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고양시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러 도시, 관련 기업들과 소통하며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양시는 지난 2019년에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수립한 뒤, 2020년부터 6개 부문별 감축사업을 이행하고 점검절차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녹색건축 확대, 전기차 전환, 자전거도로 확장 및 전 시민 대상 보험가입, 탄소흡수원 확충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다양한 부문별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고양시는 2022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92%인 1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감축량으로 산정되지 않으나, 시민의식 및 행동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기후환경학교, 건강한도시 만들기 경진대회, 환경영화제, 고양탄소지움카드 등 다양한 성과를 공유했다.

 

스튜어트 무어 딥다이브 세션 의장은 “고양시가 인센티브제도로 시민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방식이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이외에 여러 도시의 실무진들이 직접 방문하여 고양시만의 노하우를 접하고 경험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고양시는 이번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 포럼(APCS)이 개최되기 전 뉴질랜드의 행정수도인 웰링턴시도 방문하여 기후변화위원회(Climate Change Commission)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오세니아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파악하고 우수정책 및 기술 등을 적용할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뉴질랜드 기후변화위원회, 주 뉴질랜드 한국대사관, 고양시 이도연 기후환경국장, 한철희 행정지원과장, 환경정책과 박순영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뉴질랜드는 인구 550만의 작은 나라이나 기후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으로 해수면 상승, 강수 증가로 인한 침수 문제 등 다양한 기후위기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는 일찍이 관련 법령을 만들었고, 2018년에는 탄소중립 수정법안을 마련하여 이에 따른 후속절차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뉴질랜드 기후변화위원회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기후위기 적응대책 등을 심의·승인하고 이행점검하는 독립된 국가기구로, 2019년에 20여명으로 시작해 현재 100여명의 전문가로 확장 운영 중이다.

 

고양시 이도연 기후환경국장은 “고양시는 그간 공격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제는 예산 및 적용대상의 확보가 어렵고 재생에너지의 특성상 에너지변동성이 크고 늘어나는 전기수요로 에너지자급률 증대가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다”며 뉴질랜드가 성공적으로 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한 방법에 대해 문의했다.

 

기후변화위원회 스티븐 월터 총매니저는 “뉴질랜드 전력의 80% 이상이 재생에너지로 공급된다”라며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변동성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세부 이행계획을 2019년에 세우고 2020년부터 이행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물순환 개선시설 도입, 탄소흡수원 보전 및 증진을 위해 장항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105만 그루 심기, 도심숲 조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으로 고양시는 지난 2년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초청됐다. 지난해에는 환경부 탄소중립경연대회에서 지자체부문 최우수상, 올해는 제18회 대한민국환경대상 본상을 수상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았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흡수원 확충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로 나아갈 계획이다.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