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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비진학 경계 점점 옅어지는 우리 사회, 하지만 비진학청년 위한 관련 생태계는 준비 부족

사단법인 오늘은, 비진학 청년 생태계에 대한 첫 조사 발표

 

 

 

 

KSEN 황인규 기자 | 사단법인 오늘은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만 19~26세) 400명을 대상으로 비진학 생태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주체적이고 다양한 진로선택을 위한 비진학 생태계 조사 보고서'에는 △비진학 결정 요인 △비진학 결정 시 목표와 자신감​△비진학청년의 현재 삶과 목표​△비진학에 대한 사회적 시선 △비진학 선택에 대한 생각 등의 조사 결과를 포함한다. 조사를 통해 비진학청년의 선택이 다양함으로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청년(당사자),주변인,사회 주체별 필요한 노력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며, 아직 비진학청년을 위한 사회적 생태계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주체적으로 비진학 선택한 경우 비진학 만족도 높음 

 

조사에 따르면, 비진학청년의 84% 이상이 본인 스스로 비진학을 선택했다. 비진학 결정 시 '본인'의 의지가 가장 크게 반영된 경우, 비진학 선택 만족도 및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 모두 본인 외 의지가 반영된 경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비진학 결정 시 친구,지인보다 가족 또는 보호자가 더 부정적 

 

'친구는 무조건적으로 응원 해줬고, 부모님은 사회적 시선을 걱정했다.(FGI 참여자 응답)' 

'부모님은 '너 대학 안가면 뭐 먹고 살거니?'라며 현실적인 얘기를 많이 하셨다.(FGI 참여자 응답)'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진학 결정 시 주위의 부정적 반응 비율은 가족 또는 보호자 43.8%, 학교 또는 학원 선생님 40.0%로 나타났다. 반면, 친구/선배 등의 경우 부정적 반응 비율은 27.3%로 비교적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비진학 결정 시 사회적 지지 체계가 있는 청년의 경우 비진학 이후 만족 비율이 높음 

 

설문 참여자의 40.8%는 비진학 이후 삶에 대한 고민과 정서적 지원을 도와줄 주변 사람이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비진학 선택을 만족하는 참여자는 50%를 웃돌았다. 정서적 지원 외에도 경제적 지원, 교육 지원, 진로정보 지원 등의 항목에서 비진학 선택을 만족하는 청년이 그렇지 않은 청년보다 각 항목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비진학 결정 시 사회적 지지 체계(사람, 재정 지원, 정보 제공)가 있는 청년들은 비진학 이후 만족 비율이 높았던 것을 알 수 있으며, 비진학청년 생태계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비진학 선택에 대한 주변인과 사회적 지지 체계가 마련돼야 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 여전히 존재하는 비진학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비진학청년 가운데 42.8%는 비진학에 따른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차별 경험에 따른 비진학 후회 비율도 차별을 경험한 편일수록 비진학 선택에 대한 후회 비율이 높았다. 비진학청년이 받은 차별로는 '못 배운 사람', '문제아', '낙오자', '무능력' 등 개인 간 관계 속 차별부터 '대학생 위주의 공모전', '학생 할인 스토어' 등 일상 속 차별로 인식하지 못한 내용이 있었다. 

 

◇ 비진학청년의 삶이 다양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 인적 네트워크 

 

비진학청년의 삶이 다양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에는 △선입견 및 인식개선(64.5%) △다양한 교육 기회(48.3%) △양질의 인적 네트워크(43.8%) △문화예술 경험(27.8%) △기타(1.0%)라고 응답했다. 진학청년과 비교해 기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로, 일자리 기회(62.8%), △진로 관련 교육 기회(61.3%) △인적 네트워크 형성 기회(57.8%) △대외활동, 공모전 등 간접적 사회 경험 기회(56.0%) △경제적 지원 제도(55.3%) △문화예술 경험 및 참여 기회(43.0%) △정서적 지원(43.0%)로 응답했다. 일반적으로 예상됐던 진로 및 취창업에 대한 기회 외에도,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응답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단법인 오늘은 민주희 매니저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진학청년의 인적 네트워크 부재를 통해 파생되는 어려움에 대한 발견과 대학생 할인, 대학생 위주 기업 서포터즈 활동 등 일상에서 인식하지 못한 비진학청년에 대한 차별을 발견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더 다양한 비진학 이야기는 사단법인 오늘은 홈페이지 내 '주체적이고 다양한 진로선택을 위한 비진학 생태계 조사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남양주시 장애인가족에 따뜻한 나눔 실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장애 자녀를 돌보는 장애인가족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애련 센터장과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으며, 후원금은 우리 시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제공기관을 이용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장애인 가족의 정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서 대표는“일상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애련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따뜻한 후원을 해주신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격려가 되는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족을 위한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장애인 가족
고용노동부 보령지청,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2025년 상반기 ‘보령 일자리 네트워크’ 협의회 개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지청장 이점석)은 23일 보령고용복지센터에서 지역의 일자리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상반기 ‘보령 일자리 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고용노동부 보령지청, 5개 지자체 일자리부서, 새일센터, 관내 대학, 노사발전재단, 지역의 청‧중장년 유관기관 등 20개 기관이 참석하여 각 기관별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을 공유했다. 또한 지역의 일자리 사업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연계‧협업할 수 있는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과 유관기관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보령 일자리 네트워크’는 기존에 보령지청 관내 일자리 유관기관이 개별적으로 운영되어왔던 사업을 하나의 일자리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취업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참석한 일자리 유관기관은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본 협의회를 반기별로 개최하고 실무자 중심의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지역 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장년층과 취업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여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