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방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강점을 내세워 대도시와 겨뤄 지방 중소도시 최초로 대규모 산업박람회 유치를 확정한 것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개최지로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그동안 대도시에서만 열리던 박람회가 지방 중소도시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10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연계해 문화축제와 결합한 산업박람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컨퍼런스, 컨설팅, 세미나 등을 통해 도시재생 산업의 전반적인 성과와 미래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이며, 민간기업 75개 이상, 약 5만 명 이상 관람객이 온·오프라인 참가가 예상돼 익산시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익산시는 국토부에서 공모한 도시재생사업에 2017년 중앙동이 최초 선정된 이후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해 1∼2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중앙동, 송학동, 인화동, 남중동, 금마면, 함열읍 도시재생사업까지 총 6개소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앙동의 경우 청년시청, 글로벌문화관, 음식식품교육문화원 등 청년창업플랫폼과 시민 참여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거점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대한민국 도시·공간혁신 산업박람회를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산업박람회 개최와 2023 익산 방문의 해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로 익산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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