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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 러시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위한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60일 연장 발표

 

한국사회적경제 : 시민경제 응웬안 기자 | 러시아 외교부는 13일(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이른바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를 60일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는 작년 7월 UN과 터키의 중재로 러시아가 흑해 해상운송을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선박의 안전보장을 합의하는 내용으로, 동 이니셔티브 하에서 지금까지 약 2,400만 톤의 우크라이나 곡물이 수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동 이니셔티브는 작년 11월 120일간 한 차례 연장되어 오는 18일(토) 만료되며, 우크라이나 또는 러시아의 반대가 없는 한 자동적으로 120일간 추가 연장될 예정이나, 러시아는 120일이 아닌 60일간 연장 방침을 표명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동 이니셔티브가 60일이 아닌 120일간 연장토록 합의된 것이라며 러시아의 60일 연장 발표를 비판, 이니셔티브 기간 연장 및 대상 항구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한편, UN과 러시아는 작년 7월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합의의 조건으로 별도 합의를 통해 UN이 향후 3년간 러시아 식량 및 비료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러시아 비료 산업과 연관된 올리가르히(신흥재벌) 및 러시아 주요 농업은행 제재로 비료 및 식량 수출이 제한되는 등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이유로 러시아는 작년 11월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연장을 거부할 것이라고 위협했으나, 결국 120일 이니셔티브 연장에 합의한 바 있다.


UN은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가 글로벌 식량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UN은 동 이니셔티브 및 러시아 식량 및 비료 수출 원활화 지원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바실 보드나르 주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기간의 연장뿐 아니라 추가 항구 및 상품 등으로 이니셔티브의 범위 확장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