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5개 대학에서는 협동조합이라는 새로운 정규과목이 개설되어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수강 중이다.
전북도는 대학생들에게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직업가치관 확립 및 미래 건전한 협동조합의 인재육성을 위하여 우선 5개 대학에서 금년 2학기부터 시범 추진하고 추후 확대 실시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수업내용으로는 왜 협동조합인가, 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 지역발전과 협동경제, 협동조합과 커뮤니티 비즈니스, 협동조합을 통한 청년창업, 협동조합 만들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달식 일반교육과는 달리 팀을 구성하여 스스로 협동조합을 만드는 논의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으며, 이달말 5개 대학 공동으로 전북도청에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하여 대학생들의 눈으로 본 협동조합의 미래가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ICA(국제협동조합연맹)의 협동조합 7대 원칙중 제 5원칙인 교육은 협동조합원 교육훈련과 일반대중 특히 젊은 세대와 여론 지도층에게 협동의 본질과 장점에 대한 정보제공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외국 협동조합 선진국가에서는 어려서부터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하여 일찍부터 협동조합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전북도에서는 이번 협동조합 아카데미 개설로 전북도와 대학이 협동조합 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미래 지역협동조합 활동가, 지도자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에서 강의를 전담하고 있는 교수는 “대학생들은 우리 기성세대 이상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다는 걸 느끼고 있다. 협동조합으로 새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야망을 가진 학생들도 있으며, 이제는 이런 학생들의 잠재력과 하고 싶은 말을 지역사회 기성세대가 지켜주고 만들어줘야 할 때이다. 청년창업과 협동조합과 같은 프로그램을 발굴하면서 지역 청년들이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일 것이다.”라고 했다.
전북도에서는 대학 교육 뿐만아니라, 올해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에서도 협동조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도청, 201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