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 황인규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오늘(23일) 오후 3시 서울 H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하여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한 지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통령 지역공약·국정과제·대정부 정책건의과제 현황과 대응 ▲시도지사협의회 자문위원회 구성과 운영 ▲중앙지방협력회의 2023년 운영 기조와▲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의제 안건 발굴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주요 안건에 대해 부산시의 입장과 의견을 피력하며,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방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특히 지자체로의 토지이용권한 이양과 환경부 권한 조속 이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낙동강에 다리 하나 건설하는 것도 낙동강유역청에 그 권한이 있다. 지방이 실질적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직접 토지이용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지자체로의 토지이용권한 이양을 우선적으로 지방의제 안건으로 상정해주길 바라며 환경부의 권한 이관도 조속히 지방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년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현지실사가 예정되어 있는 해로, 박람회 유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사기간 중 박람회 유치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협의회 차원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심의·의결하고 위원회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이번 특위 활동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지지와 범국민적 유치 열기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모든 시·도지사께서 함께 뜻을 모아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1년 앞으로 다가온 개최국 최종 결정까지 대한민국 모두가 ‘원팀 코리아’(One Team Korea)로 뭉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모든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