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0시대를 위한 제안 - 제49회 희망중소기업 포럼

지난 11월 10일 '제 49회 희망중소기업 포럼'이 웨스턴조선호텔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에는 많은 정계, 경제단체, 학계 및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 한국중소기업학회의 송혁준 학회장이 "한국경제 재도약 중소기업 3.0"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중소기업 도약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연설로 청중의 이목을 받았다.

송혁준 학회장은 중소기업이야말로 고용창출과 경제성장, 지역발전과 기술혁신에 있어 중요한 역할이 수행 가능한 주체임을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하였다.

하도급업체 중심의 중소기업1.0시대(1990년대)를 거쳐 기업간 상생협력으로 성장한 중소기업 2.0시대(2000년대)를 설명하며 앞으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3.0시대에는 중소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가는 강소기업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어 중소기업 3.0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하여 다음과 같이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중소기업 3.0시대에 중소기업은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라는 비전아래 각 분야별(IT, 유통, 마케팅, R&D기술혁신, 재무금융, 지배구조, 생산관리)로 경영혁신, 글로벌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하며, '종업원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중소기업3.0'이 되기 위해 글로벌 고객맞춤형 솔루션 제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 등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앞으로 중소기업은 자사중심(1세대), 고객중심(2세대)이었던 관점을 변화시켜 이해관계자중심의 3세대로 나아가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중소기업의 약점을 개선하여 글로벌화, 사회친화적 기업, 지역사회 공헌기업, 인간적 기업가정신으로 기업경영을 이끌어가야 하며 이런 변화와 성장에는 경제적 성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성과 또한 거둘 수 있음을 거듭 강조하였다.

특히 경영전략부분에서는 리더십 역량의 변화를 요구하며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중요한 필수 전략으로 꼽았다.

끝으로, 송 학회장은 장차 정부 정책을 통한 기업간 연계활동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며 이것은 곧 각 기업들에게 동반성장을 통한 양극화 해소효과 뿐만 아니라 경영이익, 국가경쟁력강화로 이어지는 핵심임을 설명하였다.

우리나라의 산업발전과 경제발전 역사에 커다란 기여를 해 온 중소기업이 현재 위기에 처한 대기업 중심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저성장 국면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중소기업 3.0시대를 여는 키워드>

K(knowledge)지식집약기업-창의와 혁신

N(network)네트워크기업-개방형 네트워크

O(opportunity)기회추구기업-기업가 정신

W(world-wide)글로벌화기업-사랑받는 기업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