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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감동이 흐르는 은막,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

201308월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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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감동이 흐르는 은막, 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




장이슬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LeeSeul@Ksen.co.kr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레드카펫이 펼쳐졌다. 국내외 유명 감독, 배우와 가수, 코미디언 등이 지나간 후, 노란 티셔츠를 입은 소년소녀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11개국에서 온 40명의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옥랑국제청소년심사단으로, 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심사위원이다.




822일 오후 7,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국제적인 영화 축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단법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서울시 성북구,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15회차를 맞는 이 행사는 세계 성장영화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고 청소년 영상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하여 시작되어 세계 성장영화의 중심이자 축제의 장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이번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전세계 40개국 영화인이 참여하고 72개국에서 온 1503편의 영화가 출품되었다. 대중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옥랑국제청소년심사단과 동시에 연령별로 세분화된 대규모 관객평가단을 모집하여 전세계,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우수 성장영화를 선별, 소개하고자 하였다. 또한 청소년을 둘러싼 국내외의 이슈를 주제로 청소년의 복지와 교육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이 오가는 포럼이 개최된다.




22일 개막작으로는 스콧 맥게히, 데이비드 시겔 감독의 작품으로 부모의 양육권 분쟁을 지켜보는 6살 꼬마 메이지의 모습을 그리는 영화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이 상영되었다.




이후 어린이 섹션인 키즈아이에서는 <환호불가>, <가슴으로 낳은 아이> 등 어린이의 꿈과 모험, 아픔과 성장을 그리는 장편영화 9편과 단편영화 25편이 상영된다. 특히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교사 생활을 그려 일본에서 큰 호평을 받은 <괜찮아 3>이 출품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성장영화를 소개하는 틴즈아이섹션은 <우주전쟁3D>, <이리나> 등 성장과 모험, 혹은 사회적인 문제에 맞닥뜨린 위기 청소년이나 전쟁으로 상처받은 소년소녀들을 다루는 다양한 소재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초청 단편 분야에서는 이슬람 전쟁, 형제간의 갈등, 학교폭력, 빈곤, 가정폭력, 장애인을 소재로 한 국내작품 3편과 해외작품 4편이 상영된다.




성인 관객을 위한 스트롱아이섹션도 준비되어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에 해당하는 성인등급 영화 혹은 어린이나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지만 내용이 난해하거나, 다소 복잡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영화가 속해 있다. 철부지 미혼모를 다루는 <베이비 블루스>, 전통문화와 K-POP 사이에 갈등하는 태국 청소년의 모습을 그린 <탕왕>, 학교폭력과 방관자 문제를 다루는 <공범유예> 등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경쟁 부분은 <우린 친구야>, <미스터 리딤> 등 어린이가 감독한 ‘9+’, <인터뷰>, <프레야>등 만 13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이 만든 ‘13+’, 그리고 만 19세 이상 성인 감독이 출품한 작품 중 어린이, 청소년, 성장을 주제로 다루는 작품을 선별하는 공식 경쟁 부분인 ‘19+’ 등 각기 연령에 따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또한 다문화’, ‘아동청소년 성폭력을 주제로 특별전이 열린다. 아동청손녀 성폭력 특별전에는 4월에 개봉하여 화제가 된 <공정사회>가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폐막작은 청소년경쟁부분에서 수상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측은 이번 행사로 인하여 한국이 세계 성장영화와 젊은 영화인의 중심이 되고, 청소년 문제와 청소년 문화에 대한 사회문화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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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아이_베이비 블루스_스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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