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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심재생마을 창조벨트 구축사업 본격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지자체간 경계의 벽을 허물고 마을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역가치 창출과 창조경제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 시행되고 있으며 부산시는 원도심지역인 서구, 중구, 동구와 함께 ‘도시재생마을 창조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의 추진은 마을재생사업으로 구축된 26개 마을의 공동체가 개별 활동과 사업의 영역을 벗어나 네트워크를 통한 협동과 연계의 가치를 확인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공동 마케팅을 통한 규모의 경제효과를 발휘해 고용 및 관광벨트로까지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기에 충분하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마을 창조벨트 구축사업’은 △착한마을 품앗이 사업 △창조벨트 스토리텔링 마을지도 제작 △마을센터 공동작업장 활용 협동경제 플랫폼 구축 △마을체험 착한여행 프로젝트 추진 △도시재생 창조인력양성 아카데미 운영 △낙후마을 집수리 자원봉사단 운영 △산복도로 마을 순환미니버스 운영 △산복마을 홍보 전통조각보 만들기 등 8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시는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된 지난달 민관 추진협의회를 가동하고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 사업추진을 위탁하는 등 민간참여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실무를 총괄하면서 품앗이사업팀, 플랫폼?허브 구축팀, 커뮤니티맵핑 구축팀, 창조인력 양성팀, 착한여행팀을 운영하는 민간 전문가 주축의 ‘창조벨트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우선 품앗이사업의 일환으로 지속적 주민역량 강화사업인 ‘부산 품 마켓’을 이번 달 17일 닥밭골 행복센터 앞 테마공원에서 시작한다. 주민들은 개인별로 사용하지 않는 물품 세 가지와 서로 나눌 수 있는 자신의 시간이나 재능 등 ‘품’을 가지고 나와 장터를 열고 다른 마을 주민들의 상품도 사고파는데 일정 대금은 ‘복’이라는 지역화폐로 환전해 사용하여야 한다. 지역 주민들의 자생적 공연과 문화행사도 병행되는 이번 장터는 다음날인 18일에도 오색빛깔공방과 금수현의 음악살롱 앞마당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협동과 상생의 협동조합기본법 발효와 도시재생특별법 연말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부산에서 추진되는 이번사업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시재생의 공간적 가치 재생과 공동체 재생의 결과물이 어떻게 조화롭게 상승 발전하고, 지자체간, 마을간 또는 주민간 연대가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 지 그 성과가 주목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 시 지자체간 연계협력을 통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서 지역협력의 상생적 가치 창출과 창조경제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라고 전하고,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향후 시 전역으로 연계협력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2014년에도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청, 201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