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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각도의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전략



새로운 각도의 사회적 경제조직육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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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파주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사무국장


 


20077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이후 정부는 사회적기업의 육성 및 발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많은 (예비)사회적기업이 탄생했다. 양적인 면에서는 좋은 성과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러나 과연 한국에 맞는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인가? 그들이 말하는 사회적 목적을 실현은 하고 있는 것일까? 이는 각계각층의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원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건강한 사회적기업을 원한다. 건강한 사회적기업이란 재정구조가 단단하거나 매출이 높아 수익을 많이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사회적기업은 주변의 이웃과 기업가가 가진 사회적 문제를 같이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인적자원이 참여하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조직을 말한다. 사회의 모든 불편함 및 사회문제는 비즈니스 영역의 틈새시장과 같을 수 있다. 이것을 어떻게 전개하고 구상하느냐가 건강한 사회적기업의 육성 방법일 것이다.




그런데 현재 사회적경제 조직은 벤치마킹을 통하여 똑같은 사업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국민성이 다르고 당면한 과제가 다르듯이, 지역사회의 문제 또한 서로 다를 것이다. 사회적기업 연구차 다른 시군을 방문하였을 때 어떤 사회적기업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일자리 창출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이 되어 취약계층 사회적일자리 10명을 고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지역의 공단육성정책으로 취약계층을 구하기 너무 힘든 지역이어서, 취약계층이 많은 시군으로 이사를 하려고 계획 중이란 말을 들었다. 또 공동체로 시작했으나 1인기업이 되어버린 마을기업도 보는 등 충격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이 과연 사회적기업마을기업의 육성전략인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는 맞을 수 있다. 그러나 국가가 부강하기 위하여 가정의 경제가 우선이듯, 사회적경제는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시작한다. 내 지역을 위하여 지역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주민 또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는 생각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주변의 이웃과 함께할 때 비로소 빛이 나는 조직이며 그것이 바탕이 되어 성장할 수 있다. 깨어야 한다. 희생 없이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의 수많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임원 및 대표에게 묻고 싶다. 현재 만들어진 조직을 본인의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가? 지역 주민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 나로 인하여 지역이 변화하고 있는가? 홀로서기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같이 고민하고 있는가? 말로만 사회적 목적이니 비전이니 하며 떠들고 있지는 않은가? 시작할 때의 그 마음이 현재도 존재하는가?




희망은 있다. 대다수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전교육 없이 막연히 시작한 세계의 어려움은 있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힘을 다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적경제 조직에 더 많은 투자를 하여야 한다. 물론 한시적 재정지원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사회적경제 조직의 육성 방법을 새롭게 전개하여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육성은 사전 교육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정리되어 있는 교재의 발굴이 절실히 필요하다. 물론 해답은 없다. 그러나 사회적 경제조직을 만들기 위하여 급조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계획하여 지역 주민이 같이 동참하고 협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그런 조직을 우리는 원한다. 교육을 통하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찾고 인적자원의 결합을 통하여 조직을 결성하며, 이를 통하여 비즈니스를 결합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이 전개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성공이란 단어보다 성취라는 단어가 어울릴 것이며, 끊임없이 지역의 문제를 찾아내고 그를 해결하여 하나씩 하나씩 문제해결을 할 때마다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며. 사회적 경제조직은 끊임없이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현 시대의 해결방안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기성세대로서 우리의 후손을 위해 자원으로 물려줄 건강한 사회적경제 조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현재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현존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에게, 따가운 햇볕에도 녹지 않는 얼어붙은 경제에 힘들 내시라고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광명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경기도 희망보듬이 모집 집중 홍보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노병구 기자 | 광명시는 지난 10일 광명시 평생학습원 일대에서 열린 ‘제5회 광명 공정무역 페스타’에서 취약계층 발굴 지원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광명수호1004)과 경기도 희망보듬이 집중 모집 창구를 운영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중심으로 통장, 생활업종 종사자, 신고 의무자 등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구성된 동 단위의 인적 안전망이다. 경기도 희망보듬이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찾아 긴급복지 핫라인, 긴급복지 콜센터, 경기복G톡,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 등에 제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광명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무보수·명예직으로 위촉돼 위기 상황의 주민을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광명시 민원콜센터에 알려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어려운 이웃의 안부 확인과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현재 광명시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집배원, 검침원, 배달원, 아파트 관리소장, 일반 주민 등 1천570여 명이 18개 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는 사회복지시설종사자, 방문형서비스제공자, 의료인, 소방구급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