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이 후원, 서울시 산하 37개 청소년 센터가 함께 하는 ‘놀라운 토요일 서울 EXPO’(이하 놀토엑스포)가 전역에서 진행된다. 6월 15일 11시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 이후 16일부터는 각 청소년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 청소년 문화교류 특화센터로서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백상현, 이하 미지센터)는 ‘지속가능한 지구마을’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내 이름은 욤비’의 저자 욤비 토나 등 강연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미지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총 4번의 강연이 열린다. 강사들은 과학자, 홍보전문가, 평화교육자 등 다채로운 면모를 자랑하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인물은 얼마 전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잘 알려진 욤비 토나 씨. 이번 강연을 통해 욤비 씨는 난민으로서의 삶과 ‘내 이름은 욤비’라는 책을 쓰게 된 과정, 그리고 이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 ‘에코 팜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가로 살아가기 - 청소년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 지원
그밖에도 공익적인 활동과 직업인으로서의 전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사회적 기업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로 살아가기’에서는 젊은 사회적 기업가 두 명을 동시에 만난다. 유엔평화대학교에서 평화교육을 전공한 문아영, 전세현 씨는 귀국 후 사회적기업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를 설립, 한국에서 평화교육을 널리 알리고 평화교육자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고 있어 향후 사회적기업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멘토와의 만남 - 과학자, 홍보전문가 강연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한 정보와 조언을 듣는 ‘멘토와의 만남’에서는 창의성을 주제로 각각 ‘이과’와 ‘문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준비되어있다. 17일에는 ‘세상을 바꾼 과학이야기’ 의 저자인 권기균 박사가, 21일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홍보소통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용범 씨가 각각 창의적으로 사고하기 위한 서로 다른 접근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주 여성과의 만남 - 체험 프로그램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에서 결혼 이민자나 난민으로 살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16일 오전에는 이란의 전래동화 ‘멋쟁이 수탉’을 인형극으로 만나고 직접 주인공 수탉을 만들어보고, 같은 날 오후에는 아프리카 문양 테이블 매트 그리기를 해보며 이주 여성들의 문화를 접하게 된다.
상설전시 프로그램 - 터키 의상, 공정무역 장난감 등
놀토엑스포 행사기간인 16일부터 22일까지 미지센터에서는 다양한 협력기관과 함께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한 이스탄불 문화원, 이주여성공동체 에코팜므, 공정무역연합 등 협력기관이 제공한 다양한 공예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놀토엑스포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 및 일반인은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되고, 참가자에게는 참가확인증이 발급된다. 자세한 문의는 미지센터 디지털컨텐츠팀(070-4667-3785 임원진)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립문화청소년문화교류센터, 20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