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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거버넌스 왁자지껄 토론회 커져가는 청년의 목소리

한국청년거버넌스(대표 권혁진)는 13일 저녁 ‘청년, 선거에서 역할’라는 주제로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왁자지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준영 이사의 사회로 전국 각지 청년들 20여명이 동시 접속해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청년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다양한 소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소주제인 선거권 연령 하향에 대해 박호언 청년은 “세계적인 추세와 현재 교육 수준을 생각한다면 만 18세 선거권은 올바른 사회적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자유에 맞게 투표를 한다는 것은 좋지만, 선거권 연령 하향과 더불어서 의무선거제도의 도입으로 투표율 확보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유효석 청년은 “만 18세인 청년과 함께 이야기를 해봤을 때 현재 투표권이 생겼지만 이 투표권을 사용할 만한 후보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며, “선거권의 하향에 맞추어 더욱 객관적인 시선이 증가하니 이에 맞추어 정치인들도 제대로 된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소주제인 각 정당의 청년 인재 영입과 그 이유에 대해 최문구 청년은 “말만 그럴 듯한 행동이다. 청년 인재를 한명이라도 더 영입해서 몸집을 키우고, 청년 인재를 통해서 청년 표심을 잡으려는 행동이라고 느껴진다”고 설명하며, “최근 청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기성 정치인들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면 청년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며 비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박호언 청년은 “영입된 청년들을 정당에서는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카드처럼 취급하는 것 같다”고 설명하며, “영입된 청년 인재들을 중장기적으로 활동하고 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당에서는 기존 방식에서 변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소주제인 현재 후보캠프에 있는 청년들이 정말 청년을 대변하고 있는가 에 대해 박호언 청년은 “후보 캠프에 있는 청년들이 청년을 대변하는 것은 맞지만,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최근 정당들의 행보를 본다면 특정 영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인재를 영입하고 그 영역의 목소리만을 강조하다 보니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민구 청년은 “과거 청년 정치인들은 청년을 대변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청년이 청년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나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경우에는 아직 청년위원회만 하더라도 연령층이 청년이 아닌 사람이 청년을 대변하고 있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이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소주제인 대한민국의 5년을 위해 청년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권아름 청년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급박하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은 항상 걱정이 된다”며 “청년들은 앞으로의 사회를 살아갈 당사자들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참여와 변화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효석 청년은 “이번 대선과 5년전 대선 때의 상황을 비교해 봤을 때 청년들의 역할은 많이 커진 것 같다”며, “청년 거버넌스도 많이 생겨났으며, 청년위원회와 같은 활동도 증대했으니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청년들의 목소리도 경청하면서 함께 활동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청년거버넌스 이 겨레 공보국장은 “20대와 30대 청년들의 참여를 보장하면서 지속적인 의제 선정과 올바른 토론문화를 정착시켜나가자는 취지로 왁자지껄 토론회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년문제를 공론화하고 정책으로 제안하여 제도화하는데 한국청년거버넌스가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인규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