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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희망광고 공모전, 20개 단체 및 기업 선정

서울시는 지하철, TBS 교통방송 등 시가 보유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광고를 지원하는 희망광고 대상 20개 단체 및 기업을 선정했다. 

경제적 여건 등으로 광고를 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한 홍보매체 개방 정책에 따른 것으로, 시는 선정된 비영리단체와 기업에 대해서 지하철 전동차 내부모서리, 출입문 스티커, 액자형 등 포스터 광고는 물론 TBS교통방송 및 지하철에 설치된 모니터 등 영상매체까지 활용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영상매체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처음 도입되는 매체로, 시 당국은 희망광고의 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번 희망광고는 일반시민, 광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익광고시민심의위원회를 통해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89편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숭실대 언론홍보학 교수 김민기 위원장은 “공동체 의식고취, 사회적 약자배려, 서민경제 활성화 등 공익적 측면과 함께 희망광고를 통해서 광고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실효성을 특히 고려하여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여성,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봉사, 기부활동 등의 공익캠페인을 하는 13개 비영리단체와 사회적기업, 여행객과 빈방을 공유하는 공유기업, 만화와 커피를 함께 운영하는 소상공인 등 7곳이다. 

그 중 사회적기업‘터치포굿’은 버려지는 것을 가치있게 바꾸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을 전파하며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재해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사연으로 선정되었다. 비영리법인 ‘한국구화학교’는 청각장애아도 입을 벌려 말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는 소재로 많은 위원의 지지를 받았다. 

이들 단체와 기업은 서울시와 민간광고회사의 협력을 통한 재능기부를 받아 6월부터 2~3개월간 지하철 등 시 보유 매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시작한다. 동시에 20개 희망광고 앞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단체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에 게시한 시민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전개해 홍보 효과를 제고함과 동시에 시민의 관심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와우서울(wow.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아깝게 탈락한 양질의 단체와 기업이 다수 있었던 점을 감안, 비정기적으로 희망광고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심의위원이 2시간 이상 열띤 토론을 펼칠 정도로 응모단체와 기업의 수준이 높았다. 많은 시민이 비용 걱정없이 시 홍보매체를 이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더욱 애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201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