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 이사장 남부원)와 함께 5월 둘째 주 토요일(’13년 5월 11일)로 지정된 세계 공정무역의 날에 맞춰 해당 주 전체를 ‘공정무역주간(5.6~5.12)’으로 정하고 공정무역 캠페인, 국제심포지엄, 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행사를 서울시내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째날 5.6(월) : 100여명이 청년보부상 출범대회, 서울일대에서 공정무역 제품판매·홍보>
축제의 시작은 ‘청년 보부상’ 100명들이 연다.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청년보부상 출범대회(Fair Trade BOBU!)>가 6일(월) 오후1시 서울광장에서 다문화노래단 몽땅의 공연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청년보부상’들은 장차 소비의 주체가 될 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 청년공정무역 실천단 100여명으로 구성되어 공정무역주간 동안 종로,신촌 등 서울 지역 곳곳에서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들은 연중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 시민홍보대사,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한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된다.
<둘째날 5.7(화) : 네팔 공정무역 커피 히말라야의 선물’시음행사 및 현지 활동가 소개>
7일(화) 저녁 7시부터는 공정무역으로 거래하고 있는 네팔 커피와 현지 활동가를 소개하는 ‘히말라야의 선물 맛 콘서트’가 서울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은평구 소재)에서 열린다. 히말라야의 선물은 2006년 ‘아름다운커피’가 선보인 우리나라의 공정무역 커피다. 이날 맛 콘서트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정무역운동과 네팔 커피에 대한 정보는 물론 시음해 보는 기회도 갖는다.
<셋째·넷째날 5.8(수)~5.9(목) : 영화제, 시민참여 사진전 및 어린이 이벤트 등 마련>
영화제와 사진전도 개최된다. 8일(수) 오전11시~오후8시까지는 신청사 시민청 동그라미방에서 ‘공정무역 그 시작과 현재’, ‘이야기가 있는 공정무역’ 두 섹션으로 나눠 5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공정무역 관계자와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7일(화)~12(일)까지는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생산’과 ‘아름다운 소비’의 두 가지 주제로 사진전이 개최되며, 5.9(목)에는 시민청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의미를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서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섯째날 5.10(금) : 공정무역마을운동 창시자· 제품생산자 등이 함께하는 국제심포지움 개최>
10일(금) 오전11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공정무역 해외 전문가와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공정무역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공정무역마을운동의 창시자인 브루스 크라우더씨(Bruce Crowther)는 행사와 별도로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공정무역을 확산·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공정무역마을 운동의 창시자인 브루스 크라우더(Bruce Crowther)가 영국 가스탕(Garstang)을 최초로 공정무역 마을로 만든 경험과 세계 공정무역 도시 운동현황을 발표하고, 공정무역 커피 생산자의 현장경험 발표 및 전문가 발제 등을 통해 공정무역의 경험·노하우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게 된다.
市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을 성공적인 공정무역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에 서울시의 공정무역도시 추진을 알림으로써 국제적 연대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엿새째 5.. 11(토) 세계 공정무역의 날 광화문광장서 공정무역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발 개최>
11일(토) 세계 공정무역의 날 당일 오전11시부터 메인행사인 ‘2013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이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공정무역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공정무역 체험·시식·놀이와 함께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공정무역을 지원하고 촉진할 것을 요청하는 ‘2015년 이후의 공정무역(Fair Trade Beyond 2015)’ 캠페인에 동참하는 서명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 캠페인 개요 >
목적 : UN에서 논의중인 2015년 이후 전세계 개발정책에 공정무역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방식을 포함하도록 세계 지도자들에게 요청
※ 서명된 선언문은 2013. 9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UN 고위급 개발 총회에 전달(예정)
선언문 내용 : 모든 사람들이 가난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세계 개발목표가 필요하며, 공정무역을 통해 구축 가능
<마지막날 5.12(일) : 국내 최초 공정무역 자치구 성북구에서 행사 개최, 풀뿌리 홍보 실시>
공정무역주간 마지막 날인 12일(일)에는 국내 최초 공정무역 자치구인 성북구의 다문화음식축제 누리마실에서 공정무역제품 판매·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한성대 입구 사거리~성북동) 市는 성북구의 시범운영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며, 공정무역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대학과 종교기관을 적극 발굴하여 공정무역이 생활 속 풀뿌리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홍선 서울시 산업경제정책관은 “올해 개최되는 공정무역주간 행사는 시민들의 참여와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금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연중 캠페인으로 확산되어 시민들의 삶 속에 공정무역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청, 201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