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미국의 ‘Chrysalis’

 

 

 

 

 

Chrysalis는 노숙자들과 저소득층 사람들이 직업을 갖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데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줌으로써 스스로 자립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영리 단체이다.

 

 

 

 

 

역사

 

 

1984년 22세의 존 딜런(John Dillon)은 미국에서 가장 노숙자가 많은 지역인 로스엔젤레스 스키드 로우(Skid Row)에서 노숙자를 위한 봉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그 곳에서 노숙자 지원 문제가 매우 시급하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스키드 로우 거리에 사는 사람들에게 식품 및 의류를 나누어주는 센터인 Chrysalis를 처음 설립하였다.

 

 

센터가 발전해 감에 따라, 빈곤과 노숙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지원보다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깨닫고 노숙자와 저소득층이 직업을 찾고 고용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적이고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Chrysalis는 노숙과 빈곤이 가장 팽배해 있는 지역인 로스엔젤레스 다운타운, 산타 모니카, 샌 페르난도 벨리 파코마 지역에 각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션 및 철학

 

 

Chrysalis는 빈곤에서 탈출하여 장기적으로 자립해서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첫 단계가 고정된 직업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숙자와 저소득층에게 단순한 도움을 제공하기 보다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도움을 제공하여 개인이 자립으로 구직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받고 있는 사람들

 

 

Chrysalis에 오는 사람들은 종종 직업을 구하는데 있어 제약이 많은 사람들이다. 먼저 이런 사람들의 구직에 대한 장벽들을 제거해 주고 직업을 찾는데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hrysalis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간단한 통계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100% 노숙자거나 저소득층 사람들이다.

 

 

• 52%는 고등학교 졸업장이나 GED(General Educational Development, 일종의 고교 졸업 인증서)를 받지 못했다.

 

 

• 46%는 중범죄자이고 70%가 전과자들이다.

 

 

• 70%는 약물 남용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참여하고 있다.

 

 

• 남성이 67%, 여성이 33%이며 이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정 폭력 희생자들이다.

 

 

 

 

 

서비스에 대한 개요

 

 

Chrysalis 지원을 받는 모든 사람들은 직업을 구할 때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립적 구직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직업 전문가와 긴밀히 상담하면서 자신의 직업 계획을 세우고 단기, 장기 목표를 설정한다. 그에 따라 향후 구직 시장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유능한 자원 봉사팀은 전문적인 지식과 격려를 통해 참여자들이 계획을 실행해 갈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맡는다. Chrysalis의 자원 봉사자들 또한 이러한 과정 속에서 보람 있는 경험을 함께 나누고 있다.

 

 

 

 

 

지원 서비스들을 크게 나누어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991년부터 Chrysalis는 직업을 구하는데 있어 장벽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인생 전환기 성격의 직업들을 제공하면서 직업을 경험하게 하고 구직 시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을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Chrysalis는 2010년에만 218,000시간이 넘는 고용 시간과 2천 5백만 달러의 임금을 창출해내었다.

 

 

Chrysalis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평균 비용은 일인당 2000달러 정도이다. 이를 위해 Chrysalis는 1주일, 1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기부금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기부금은 Chrysalis가 지원하는 400명에게 질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유지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
1. 직업에 대한 준비	직업 준비 성격의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과과정은 구직 기술, 자신감, 취직 능력 향상을 위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 효율적인 구직 전략 개발 •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작성 • 인터뷰 준비 • 생활 기술:효과적인 의사소통, 스트레스, 돈 관리 • 기본적인 컴퓨터 훈련과 직업 유지 기술 • 전과자들을 위한 구직 기술 또한, 필요할 때마다 보육, 주거, 건강관리, 정신건강을 포함한 다양한 범주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 구직	구직 장벽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이력서 및 소개서 작성, 구직 기회, 실전 인터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잠재 고용주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전화 및 팩스 • 전화 메시지와 메일을 받을 수 있는 메시지 센터 •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작성을 위한 컴퓨터 지원 • 인터뷰 준비를 위한 자료실, 적절한 복장 지원 • 위생 물품 • 인터뷰 장소로 가기 위한 교통비
3. 전환기 직업 프로그램	구직 장벽을 가진 사람들에게 전환기적인 직업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실전 기술들을 습득하게 하고 자신감을 찾아 장기적인 직업을 갖는데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 고용 후의 지원	지원그룹 뿐 아니라 직업 전문가로부터 개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례-관리 모델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구직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직장과 자기개발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면 경력 세미나, 다양한 직업 관련 주제의 자원봉사자 게스트들의 발표, 남성 및 여성, 직업유지 그룹에 대한 지원 등이 있다. 이러한 지원 그룹들과 고용 이후의 사례 관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직업을 갖고 자립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