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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장 유 리


예술경영학박사


한국문화예술교육 총연합회 회장


 


 



문화예술은 선진사회 통합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정신적 힘이 있으며 감성을 풍요롭게 하는 산물이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문화예술계에서도 사회적 기업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은 최근 몇 년간 문화예술 분야에서 매우 비중 있는 이슈가 되었고, 대개의 단체들이 한 번쯤은 사회적기업 으로의 전환을 고려해봤음직하다. 


 


문화예술전문 사회적기업이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해외 사례 중 영국을 예로 들면 영국의 사회적 기업운동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본 정신 하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장려하는 운동에서 유래하였으며 100여년 전부터 존재해왔으나 1980년 초부터 본격화 시작하여 1990년 이후부터 급속히 성장하여 대표적 기업들은 다양한 컨텐츠와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의 문화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커다란 기여를 함으로서 multi-cultural place로서 문화향유와 사회적 환원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문화예술의 활동과 지원은 비약적 발전을 해왔으나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현실감은 문화예술인들의 고용상태는 불안정 그 자체다. 자연스레 경제적으로도 열악한 상태에 놓이기 십상이다. 불규칙한 수입과 생활고의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문화예술 활동이 안정적이기는 어렵다. 결론은 지속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얘기다. 문화예술 분야 서비스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문화예술인의 고용안정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전문 사회적기업의 발굴이 주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의 예술은 특정인들의 산물이고, 소수의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방식으로 전시공연이 반복되는 오해를 많이 받아왔다. 모든 예술이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러 지점에서 예술이 사회적 파급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음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이 지점에서 문화예술 활동이 더 많은 이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문화예술전문 사회적기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이 강조되는 지금, 사회적기업의 운영방식은 문화예술 분야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발행한 『2011 문화예술전문 사회적기업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의 핵심요소로 인증 사회적기업이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공공성과 수익성의 동시 추구’였으며, 다음으로 ‘문화예술분야의 실직자 고용보장 및 소득 보전’를 꼽았다. 공공성은 사회적 파급력으로 수익성과 고용보장은 지속가능성으로 대치가 가능한 어휘들이다.


 


과제는 문화예술전문 사회적기업의 육성방안이다. 문화예술교육에서부터 공연, 디자인, 정보통신기술, 관광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의 범주는 무한대로 넓다. 각기 다른 업종이라 할 만큼 다양한 영역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장르별, 유형별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제도가 절실하다. 이 지점에서 전문 컨설팅 기관의 존재가 요청된다.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적 목적이 분리되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조율해주며, 경영과정 전반을 총괄적으로 이끌어주는 기관이 필요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절대적인 것이 지역 밀착형 사업모델이다.


 


예컨대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상황은 사회적기업 역시 시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회적기업 역시 서비스를 공급하는 엄연한 기업이므로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시장의 존재는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사업의 역량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공동체를 일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것이 소규모 문화예술 사회적기업들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 ‘함께’ 생존하는 전략이다. 공연, 전시, 축제, 행사 등 지자체의 다양한 문화사업을 지역 내 문화예술 예비사회적기업과 연계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하다 하겠다.


 


문화예술 정책 역시 지역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 커뮤니티아트 정책의 확산이 그렇고, 각종 문화예술 지원사업 역시 지역단위에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문화예술전문 사회적기업 역시 지역기반 사업모델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주민생활과 밀접한 문화예술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친밀하고 공감되는 따뜻한 문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이 필요하며 문화예술전문 사회적기업은 지속성과 사회적 파급력 확대 라는 공공의 이익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과 공동체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광범위하게는 사회적기업활동을 통한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으로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실제 구매 및 투자로 연결될 수 있고록 잠재 고객과의 만남을 지원하는데 주력해야하며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관심이 있는 문화예술인과 사회적 기업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 정책 연구자 ,지원기관 그리고 시민들이 함게 모여 이 시대에 필요한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경험을 토대로 끊임없이 지속가능한 방안을 탐색하고 전개해 나가야 한다.


 


문화예술 가치확산을 위한 공공투자 확대방향과 사회적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운용이 확산되어 지역주민, 아이들,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예술은 우리 모두에게 창작과 향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확대되고 교류해서 사회가 건강해지고, 문화공동체 생산의 열린 네트웍으로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길 기대한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장애 당사자 가정을 위한 연탄정리 주거환경개선 ‘깔끔한Day’ 실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신현진 기자 |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는 5월 3일 젊은평택 봉사단과 함께 연탄정리 주거환경개선 ‘깔끔한Day’를 실시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경제적 또는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 당사자를 대상으로 위험을 방지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여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 쌓은 연탄이 무너져내려 정리가 필요한 가정의 연탄은 물론 주변 환경 정리까지 진행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주거환경지원 대상자의 보호자 정님은 “혼자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것에 매우 막막하여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서 도와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 드려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당사자의 자녀인 최님이 직접 커피와 다과를 준비하는 등 감사를 표현했다. 젊은평택 봉사단은 복지사각지대이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평택지역의 모범이 되는 봉사단체이다. 젊은평택 봉사단은 앞으로도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과 장애 당사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