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동아리 ‘나래이음’, AI로 만든 책 11종 정식 출판·전시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 소속 청소년 동아리 ‘2025 청소년 서포터즈 나래이음(이하 나래이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창작한 도서 11종을 정식 출판하고 전시에 나섰다. 이번 성과는 도서관이 운영한 ‘AI 활용 그림책·오디오북 제작 공유학교’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이뤄낸 결실이다.
과천도서관은 31일부터 도서관 2층 청소년실에서 나래이음 소속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창작·제작한 도서 11종을 전시했다. 전시 도서는 소설 2종과 그림책 9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야기 구상부터 삽화 제작, 편집 과정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예비 작가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주요 작품으로는 여름방학의 미스터리를 다룬 소설 ‘귀신과 함께한 어느 여름방학’을 비롯해 감성적인 그림책 ‘밤의 친구들’, ‘마음 창고’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청소년의 상상력에 AI 기술을 접목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판된 책들은 현재 인터넷 교보문고를 통해 정식 판매되고 있다. 학교 현장을 넘어 일반 독자와 만나는 유통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교육 프로그램의 실질적 성과로 주목된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과천도서관 청소년실(02-3677-0380~1)로 문의하면 된다. 조중복 관장은 “도서관 공유학교와 청소년 동아리 활동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창작과 출판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청소년의 꿈과 창작 역량을 키우는 성장의 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